학생들과 그 가족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가장 흔한 잘못은 학교 이름을 보는 것입니다. 학교가 얼마나 잘 알려져 있는가? 무엇으로 유명한가? 또는 “이 대학을 졸업하면 도움이 될 거야!” 불행히도 이것은 모두 대학을 가는 잘못된 이유입니다. 대학 선택의 올바른 길은 미리 조사하고 그 대학이 어떻게 나를 선택할 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각 대학은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은 전공과 직업의 선택에 있어 그 대학에 맞추려고 하면 안 됩니다. 대학이 제공하는 과정은 이미 학생의 요구에 맞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한 직업을 추구하기 위해서 두 개의 전공이 가능한데 어떤 대학이 그 중 하나의 전공만 가지고 있다면 그 대학은 최상의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다른 예로, 경영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LA에 있는 대학들 중에서 남가주 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USC의 회계와 마케팅 과정은 매우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UCLA 등의 학교는 USC가 가진 전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UCLA 경영학 학생들은 인턴십 등의 기회를 통해 단지 학교 이름만 보는 직장보다는 경력을 우선시하는 직장을 선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USC 경영학 학생들은 학사과정을 졸업하자마자 어떤 특정한 분야의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보통 대학생들은 졸업할 때의 전공을 결정하기까지 두세 번은 전공을 바꿉니다. 학생들이 직장 경험 없이 평생 어떤 일을 할지 미리 아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대학 과정은 인턴십과 파트타임 일자리를 통해 어떤 특정분야 직업이 본인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는 시기입니다. 특정직업에 관심 있는 학생은 캠퍼스 주변에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의 인턴십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기업 마케팅 전공 학생이 작은 사업체들이 많은 도시에 둘러싸인 대학에 간다면 적합한 인턴십 기회를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경영, 회계, 또는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길을 가는지 알아볼 수 있는 인턴십 기회가 많은 대도시에 있는 대학을 가야 할 것입니다.
특정 대학에 가고 싶은 소망을 등록금 때문에 포기하지 마세요.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대한 많은 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해 대학 등록금이 부담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www. fastweb.com나 www.scholarships.com 등의 사이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성과, 인종, 관심 직업 분야 등을 입력하면 해당되는 장학금을 찾아줍니다. 여러 장학금을 받으면 사립대학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립대학은 보통 졸업생들의 기부로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 선택 전에 캠퍼스에 들러보세요. 많은 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 발 한 번 내디뎌 본 적도 없이 이름에 근거해 대학을 선택합니다. 저는 고등학생들에게 직접 대학 캠퍼스에 가서 수업도 듣고, 기숙사에도 가보고, 밥도 사먹어 보고, 주변환경이 어떤지 구경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캠퍼스가 너무 큰가, 작은가? 내가 큰 캠퍼스를 걸어다닐 수 있을까? 아니면 너무 커서 기죽는가? 진짜 ‘대학생’처럼 하루 살아봄으로써 그 대학에 다니면 어떨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학 주변을 답사함으로써 그 곳이 안전한지 마음에 드는지 또한 자기 자신이 4년 동안 잘 지낼 수 있을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미리 조사를 통해 자신의 요구사항에 가장 알맞은 대학을 찾으세요. 그 요구사항은 위치, 캠퍼스 크기, 학생 수, 전공, 그리고 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선택의 정답은 대부분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귀 기울이고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대학을 고르세요!
Daniel.Rho@gmail.com, (562)860-2008
대니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