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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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한식이해 고취 시킨다

2010-08-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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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렉셀대학 한식강좌 개설

▶ 조리 이론. 실습 교육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0주 동안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 대학에 한식강좌가 개설된다.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이 대학 호텔경영, 조리예술, 조리과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4학점의 특별강좌를 개설하여, 한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고취시키고 조리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개설되는 한식강좌를 담당할 미국교수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8월2일부터 13일까지 2주동안 한국에서 최고의 전문 강사진이 파견되어 ‘한식강좌 교수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사단법인 대한식문화연구소의 이종임 원장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배한철 총주방장이 강사로 파견되어 각각 1주일씩 필라에 체류하며 이론과 실습을 지도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요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번 한식강좌 개설은 이 대학 식품과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한국인 이지현 교수가 중심이 되어 성사시킨 것으로, 향후 학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한식강좌 심화수업도 추가할 예정이다.이교수는 “어머니(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전순실 교수)의 영향으로 평소 한식세계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 동안 미국 관련학회에서 한식소개 강연을 하는 등 나름대로 노
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에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드렉셀 대학에서 한식강좌를 개설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에이드리언 홀(Adrienne Hall) 교수는 “한식은 지금까지 접해왔던 요리들과 재료 및 조리법 등이 달라서 매우 흥미를 느낀다”며 “공부할 것이 정말 많겠지만 열심히 배워서 훌륭한 한식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이문범 기자>
이종임 원장이 드렉셀 대학 한식강좌 교수 요원들에게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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