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18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 성공적 개최

2010-08-2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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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다

제18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가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를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으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도우려는 취지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상언)가 주최하고 북가주 한인단체들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시민들과 관광객, 한인 동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본보 이민규 사업국장과 유수경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1부 순서에서는 김상언 회장 대회사 및 이정관 SF총영사, 제인 김 SF교육위원장, 개빈 뉴섬 SF시장, 리랜드 이 가주 상원의원, 마크 레노 가주 상원의원, 로스 머커리미 SF수퍼바이저, 데이빗 신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부국장, 마이크 모리스 SF소방국 부국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대회사를 통해 김상언 회장은 "문화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와 전통을 세계인과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도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후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 드리며 올해 최초로 주류사회 지원을 받았는데 이러한 후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순서에서는 준비된 공연팀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인 동포들과 관광객,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자리가 부족한 사람들은 땅바닥에 그대로 앉거나 메이시스(MACY’S) 옥상에서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본국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국악그룹 노름마치는 환상적인 사물놀이를 통해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북가주 태권도연합회 시범단이 공중 돌려차기, 격파 등 손에 땀을 쥐게하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남가주 힙합 댄스그룹 카바모던의 ‘모던 댄싱’, 아카데이 오브 빌런스의 브레이크 댄스 공연과 옹경일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 최수경 무용단의 ‘허튼춤’, ‘홍춤’, 김일현 무용단과 성마이클 한국학교의 ‘승천’, 몬트레이 국방대학원 무용단의 부채춤, 북가주 문화예술원, 우리사위 고미숙씨의 삼고무 등 전통무용 공연을 통해 열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는 노름마치가 전통 타악연주를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친 김주홍(39) 노름마치 단장은 "사실 오늘이 여기 사시는 분들의 향수를 달래거나 단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알고 있는데 이런 자리에 우리가 초대되서 굉장히 영광이다"면서 "마지막 아리랑 연주에 맞춰 춤추시는 어른들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음식, SF한미 라이온스 클럽 무료 건강검진,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 AADP 골수기증 행사, 한국일보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 부스가 마련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민형 기자>

사진설명: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한국의 날 민속축제 2부 순서인 북가주 태권도연합회 시범단의 공연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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