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널드 브렌 회장 거액 양육비 소송

2010-08-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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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천만달러 요구당해

어바인 컴퍼니 도널드 브렌 회장이 양육권 소송에 휘말렸다. 브렌 회장과 그의 전 여자 친구 제니퍼 골드와의 양육비 관련소송 재판이 지난 17일부터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서 시작됐다.

골드는 소장을 통해 자신이 브렌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크리스티 브렌(22)과 데이빗 브렌(18)의 매월 양육비 40만달러(지난 1988년 8월부터 2002년 12월까지)를 포함해 총 1억 3,400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브렌 회장은 이 기간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400만달러를 사용했는데 이중 10%인 40만달러가 이들 자녀들에게 지급되어야 했다는 것이 골드의 주장이다.

그러나 브렌 회장 측은 이미 골드와 두 자녀들에게 300만달러가 지급됐다며 반박했다. 브렌 회장 변호인단의 수석 변호사인 존 퀸은 “이미 이들에게 필요한 액수가 지급됐다”며 “그들은 이미 사립학교 진학은 물론 고급주택 생활, 가정부 고용, 프랑스,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의 여행 등을 즐기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는 마이클 잭슨,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성형수술로 유명한 스티븐 호핀과 2번 약혼했다 파혼한 바 있으며 현 남편인 저롬 골드와는 지난 2001년에 결혼, 현재 이혼 수속 중에 있다. 브렌(78) 회장의 현 자산규모는 120억달러로 미국 전체에서 16번째 부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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