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판매가 2년6개월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데이터 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무려 19% 하락했다. 이 기간에 거래된 주택수는 2,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3,100여건에 비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의 주택판매의 하락은 지난 2년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현상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기 부양책으로 주택 구입자에게 택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끝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30일까지 구매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9월까지(당초 6월30일까지) 에스크로를 종결해야 한다. 이 영향으로 5월의 주택판매는 22%, 6월 16%까지 올랐다가 7월 하락한 것이다.
데이터 퀵사의 존 월시 회장은 “연방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이 끝나고 좋지 않은 경제 전망으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소비에호 알테라 부동산의 스티브 토마스는 “그동안 세금혜택이 부동산 수요를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이 기간에 기존 주택판매는 23%, 기존 콘도판매 13.3% 각각 하락했으며, 단지 새 주택판매만 6.6% 상승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의 5월 주택 중간가격은 45만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