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 불량성 빈혈’ 투병
▶ “유한나씨에게 희망과 용기를”
’재생 불량성 빈혈’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유한나(오클랜드·30)씨를 돕기 위한 골수 기증 등록 캠페인(본보 7월16일자 A-1면)이 11일 ‘아시안 아메리칸 도너 프로그램(AADP)’ 주최로 열렸다.
오클랜드 시청 1층 히어링 룸에서 오전11시부터 열린 이날 캠페인은 유씨와 발작성야간성혈색소뇨증(PNH)를 앓고 있는 자니카 카일(17)양 등 2명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 AADP의 샌디 추 아웃리치 코디네이터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 2명의 여성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특히 같은 민족인 한인들의 골수가 한나씨와 맞을 확률이 높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추 코디네이터는 “한인 등 아시안의 골수 기증 등록률이 백인보다 현저하게 저조한 것도 적합한 골수를 찾기 힘든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AADP에 따르면 미 전체 골수 등록자수는 800만명에 달하며, 이중 백인 등록률이 73%, 흑인 7.6%, 아시안 7%, 히스패닉 5.4%순이다.
특히 한인 등록률은 0.9%로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아시안들의 적은 등록률에 대해 추 코디네이터는 “문화적 배경과 골수 검사는 번거롭고 채취 시 고통스럽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며 “맞는 골수를 찾아서 채취할 경우, 85%는 혈액을 이용하며 그 외는 마취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고 강조했다.
골수 기증자의 조건은 18~60세까지의 건강한 남녀로 골수 기증 등록은 면봉을 잇몸에 대고 문질러 입안의 조직 샘플을 채취하면 된다.
한편 유씨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본보가 4월부터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한나를 살려주세요’란 캠페인을 벌여 베이지역 한인 500여명이 등록하는 등 한나씨를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골수 기증 검사 장소나 관련 문의는 (800)59-DONOR나 sandy@aadp.org, (http://aadp.org/pages/register.php)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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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참여율 너무미약한 골수기증 등록-11일 오클랜드 시청에서 열린 골수 기증 등록 캠페인에서 한 기증자가 샌디 추 아웃리치 코디네이터로부터 골수 검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