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시장, 가장 적게 받는 시직원
▶ 남가주 ‘벨’시 고봉 스캔들 여파 거세져
최근 남가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벨(Bell)시 시장, 시의원, 시티 매니저 등이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가주 전역에 거센 논란을 일으킨 뒤 대부분이 사직서를 내 ‘벨 시티 셀러리 스캔들’이 일단락됐지만 ‘시 직원 연봉 공개’와 관련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적 2.5평방 마일의 작은 벨시는 인구 3만6천명만 살고 있으나 시 최고행정관(CAO) 로버트 리조는 78만7,637달러의 연봉에다 지난해 이런저런 혜택을 포함해 150만달러의 수익을 시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총장 렌디 아담스는 경찰관 46의 작은 경찰조직을 운영하면서 연봉 45만7,000달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직원 1만2,889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LA시 경찰총장은 30만7,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LA타임스 조사결과 이들 벨 시 직원 일부는 전국 최고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벨 시티 연봉 스캔들”이 터짐에 따라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제리 브라운 주 검찰총장은 이들 직원들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요즘 가뜩이나 어려운 시 재정 운영으로 경찰관 등을 해고시키는 등 살림을 줄이기 위해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선 남가주 시 정부 중 혹시 시민들의 눈총을 미리부터 차단하기 위해 부랴부랴 직원들의 연봉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앞으로도 이런 투명성을 유지하겠다고 먼저 나서는 도시가 갈 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시 고위관리들이 비교적 적은 연봉을 받는 북가주 시 정부들은 일단 언론의 공개요청에 주로 협조하는 쪽으로 ‘사태’를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클라라 위클리 11일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리라시의 경우 2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원은 모두 12명이며, 10만달러 이상을 받는 직원은 128명으로 조사됐다. 또, 5만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는 직원은 10명 정도이며 이 중 가장 적게 받는 직원에 시장과 시의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경찰과 소방관들이 베이지역에서 가장 많은 초봉(경찰:월 6,884달러, 연봉 82,608달러, 소방관: 월 6,110달러, 연봉 73,320)를 각각 받는 것으로 시 인사과 자료에 의해 밝혀졌으며 산호세 경찰 초봉은 월6,72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경찰노조 회장 게리 데랑네스는 “뉴욕시를 제외하면 샌프란시스코가 집값과 물가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이곳은 틀림없이 경찰하기 가장 힘든 도시의 하나여서 가장 많은 페이를 받지만 그만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