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무료 프리-K 자격 강화
2010-08-12 (목)
뉴저지가 올 가을학기부터 주정부 무료 프리-킨더가튼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랩어라운드(Wraparound)’의 수혜 자격 조건을 강화한다.
주정부 예산 적자가 심각해지면서 취해진 이번 강화 조치로 9월부터 프리-킨더가튼 교육을 무료로 받으려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면서 부모의 재직증명서나 재학증명서도 의무 제출해야 한다.또한 가구당 소득도 연방빈곤기준인 가족구성원 2인 기준 연소득 2만9,140달러에서 200% 이상을 초과하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단, 이미 프로그램에 등록돼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은 이번에 채택된 강화 기준을 적용받지 않으며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700만 달러의 조기교육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저소득층 무료 조기교육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칫 비인가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기는 가정이 늘어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향후 소득계층 사이의 학업성취도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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