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18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2010-08-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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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름마치, 1000만 관객 ‘왕의 남자’ 출연

▶ 관객과 소통하는 감동의 소리 들려줘

SF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가 매년 주최하는 ‘제18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토) 오전11시부터 SF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의 유명 사물놀이팀 ‘노름마치’와 남가주 힙합 댄스그룹 ‘카바 모던’, 브레이크 댄스팀 ‘아카데미 오브 빌라인스’ 등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베이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가 최수경, 김일현, 고미숙, 옹경일씨 등도 출연, 흥을 돋울 예정이다. 여기에 북가주 태권도협회(회장 윌리엄 김) 시범단이 가세,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시범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날’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 등 수준이 높아지자, 한인뿐만 한국 문화에 매료된 주류사회에서도 공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올라 행사를 빛낼 그룹들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1993년 창단된 ‘노름마치’는 ‘놀다’의 놀음(노름)과 ‘마치다’의 마침(마치)이 결합된 말로, 절정의 순간에 등장해 최고의 연주로 대미를 장식하는 연주자를 의미한다.

노름마치는 사물놀이, 판소리, 타악, 춤사위 등 전통이라는 큰 틀 안에서 타악기와 관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한국 전통의 소리를 찾기 위해 뛰고 있다.
또한 이들은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전통 음악의 다양성을 통해 새로운 소리들을 창출하고, 현대적인 변주와 조합을 통해 공연에서 감동을 주는 그룹이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 이준기, 정진영 등 주연배우들에게 사물악기를 지도하고 출연하기도 한 유명 실력파 팀이다.

노름마치는 ‘New Wave Korean Music Group(뉴 웨이브 코리안 뮤직 그룹)’을 슬로건으로 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싱가풀 등 세계 각국에 초청돼 한국의 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게 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와 폭발적인 열정이 합쳐진 무대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들의 주요 공연 내용은 희망을 전하는 ‘비나리’를 필두로 ‘판굿’, 일상에 피로감을 날린다는 의미의 ‘소낙비’ 그리고 ‘타징’, ‘트랩’, ‘짝드름’, ‘시나위’ 등 7개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세계 유명 음악 평론가들도 “한국의 소리에만 머물지 않고, 타문화 예술과도 융합돼 이들만의 독특한 색깔의 음색을 뿜어낸다”고 극찬한 바 있다.

<김판겸 기자>

사진설명: 한국의 유명 풍물그룹인 ‘노름마치’가 무대에서 신명나는 한판을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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