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렌지카운티 ‘37층빌딩’또 반대부딪혀

2010-08-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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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샌타애나 원 브로드…’
리스조항 주민투표 결정 주장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37층짜리 빌딩인 ‘샌타애나 원 브로드웨이 플라자 타워’ 프로젝트가 또 다른 반대에 부딪쳤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지난달 그동안 프로젝트 진행의 장애물이었던 ‘리스조항’ 변경(본보 7월21일자 13면 참조)으로 올해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리스 조항’을 주민투표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 2005년 주민투표를 통해서 찬반을 결정한 만큼 이 조항도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회가 이 문제를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샌타애나시 측은 ‘리스조항’의 경우 별도개발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주민투표에 부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리스조항’도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바꾸려면 또 다시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대니엘 와일디시 변호사는 “주민들이 이 프로젝트를 놓고 투표를 했다”며 “주민들의 투표 없이 이를 변경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이제는 다른 프로젝트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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