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학용품 지원자 늘고, 기부자 줄고

2010-08-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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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여파가 베이지역 저소득층 자녀 학용품 기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단체에 따르면 2년 전부터 직장 해고가 증가하면서 수입원이 사라진 부모들이 무료 학용품 지원 자선단체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자선단체를 찾는 사람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반대로 기부는 현저히 줄었다”며 “특히 올해는 그 경우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2일 산호세 사시레드 하트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열린 학용품 기부 행사에서도 학부모와 학생 1000여명이 몰려, 준비한 용품이 금세 바닥나기도 했다.


사시레드 하트 커뮤니티의 토드 메디간씨는 “공책과 필기구 학용품이 가득 들어있는 책가방을 받은 어린 학생들은 무척 기뻐하고 있다”며 “학용품 살 돈이 없는 부모와 그 아이들을 위해 기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용품이 들어있는 가방은 하나당 40달러가 소요된다.
자선 행사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인 ‘패밀리 기빙 트리’는 새학기가 시작하는 8월까지 1만5000개의 가방을 베이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학용품을 받을 수 있는 장소 및 기부 관련 정보는 www.familygivingtree.org에서 알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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