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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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하나된 소중한 시간

2010-08-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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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알 사랑의 캠프’ 역대 최대 600여명 모여

장애우와 하나된 소중한 시간

약 600여 명의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들이 참석한 제 18회 ‘밀알 사랑의 캠프’가 포코노 워터캡 수양관에서 열렸다.

미주 장애인 선교단체인 미주 지역 밀알선교단의 연합 모임인 제 18회 ‘밀알 사랑의 캠프’가 펜실베니아 휴양지인 포코노 워터갭 수양관에서 열려 장애인들의 사랑과 나눔의 만남을 가졌다.

가장 멀리서 온 애틀랜타 밀알을 비롯하여 시카고, 캐나다, 워싱턴,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역대 최대인 600여 명이 모여 지난 달 29일에서 31일까지 2박 3일동안 열린 이번 캠프는 “장애인과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열려 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성인과 아동 캠프로 나뉘어져 열린 이번 캠프에서 장애인, 자원봉사자,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된 사랑의 창조물임을 확인했다.


성인 캠프 강사인 최경학 목사(순천 강남중앙교회)는 시종 영감이 넘치는 설교를 통해 장애인들과 가족, 봉사자들에게 큰 위로와 은혜를 끼쳤으며 특히 최 목사의 유머 넘치는 설교는 는 장애인들의 환한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아동 캠프 강사인 김윤나 전도사(첼튼햄 장로교회)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산만한 장애 아동들을 집중하도록 배려하며 큰 감동을 이끌었다.

캠프 기간 중에 열린 장애인들의 ‘싱글들의 만남’은 미혼 남녀 장애인 20명이 참석하여 게임과 대화를 통해 배우자를 찾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중증 장애인 안미라씨는 6년 만에 캠프에 참석하여 감격어린 표정으로 시종 휠체어에 누워 말씀을 듣기도 했다.

필라 밀알의 이재철 목사는 “캠프 마지막에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지는데 금년에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천국을 보았다’는 고백이었고 장애 때문에 힘들게 살아왔던 장애인들이 가슴에 담아놓았던 말들을 쏟아내며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하며 박수를 받는 장면은 감격 그 자체였다”며 하나님은 장애인을 사랑하신다는 증거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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