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가 학생의 평생을 좌우한다!’
훌륭한 유치원 교사를 만나 양질의 조기교육을 두루 받은 학생일수록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사회적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는 하버드대학 경제학자 라즈 체티가 동료들과 함께 27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열린 학술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7일자로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올해 30세가 된 1980년 태생으로 테네시 부촌의 명성 높은 우수학군에서 교육받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유치원에서 다양한 분야를 고루 접하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친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대학 진학률은 물론, 적립해 둔 은퇴연금이나 연소득 수준도 더 높았고 이혼률은 반대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성인이 되면 익히기 힘든 끈기와 인내, 절제력과 지구력 및 기본예절 등을 유치원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습득한 것이 성인이 된 뒤 효과를 미치기 때문으로 잠정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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