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초대교회
내달8일 첫 공연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 한인 교회가 2개월에 한 번씩 성극을 준비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가주 초대교회(담임목사 한영석)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 이 교회의 펠로우십에서 첫 성극으로 ‘녹슨 세 개의 못’(감독 랜디 김)을 공연한다. 이 교회는 앞으로 한인들을 위해 2개월에 한 번씩 성극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번 첫 작품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받은 것은 그 당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도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을 알면서도 거스르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라는 내용의 연극으로 배도익씨가 주연을 맡았다.
한영석 목사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방법의 하나로 연극 공연을 통해 이민사회 한인들의 정서적인 카타르시스와 잠시 바쁜 일상을 쉴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성극 공연을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공연을 준비해 가든그로브와 OC 지역 사회를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주연을 맡은 배도익씨는 서울 극단 세미, 까망의 정회원으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리랑’ ‘사생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죽음’ 등을 비롯해 25편에 출연했다.
그는 또 LA폭동 드라마 ‘블랙 아메리카’, 어린이극 ‘흥부와 놀부’ 등에도 나왔다.
이 교회는 12761 Euclid St. 가든그로브에 위치해 있다.
(714)293-4576, (714)716-9200
성극 ‘녹슨 세 개의 못’ 출연진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