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1,000여명, 중국 이어 2위
▶ 뉴욕시립대 최다 등록
미국내 유학 중인 한인 학생수가 10만1,000여명으로 집계돼 출신국가별 2위를 기록했다.
23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유학생 및 교환학생 관리시스템(SEVIS)에 등록된 한인 유학생(F 또는 M비자)은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10만1,42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수 108만4,122명 가운데 9.8%에 해당하는 수치로 출신국가별로 중국 11만8,50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다음으로 인도(10만57명), 캐나다(2만9,185명), 일본(2만9,068명명), 대만(2만6,453명), 사우디아라비아(2만4,087명), 베트남(1만5,301명), 멕시코(1만4,19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주별 분포는 캘리포니아가 12만3,5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 9만2,003명, 텍사스 5만6,082명, 메사추세츠 3만8,338명, 플로리다 3만2,522명 등으로 조사됐다.
F-1비자를 가장 많이 발급한 대학별 순위는 뉴욕시립대(CUNY)로 1만787명으로 1위에 랭크된데 이어 남가주대학(USC) 6,953명, 퍼듀대학 3,235명, 일리노이대학 5,976명, 콜롬비아대학 5,801명 순이었다. 유학생들의 학위 교육과정은 학사 21만2,516명, 석사 18만4,292명, 박사 11만2,842명, 어학연수 8만1,148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인 유학생 수는 2006년말 9만3728명에서 2007년말 10만3394명, 2008년말 11만83명으로 11만명을 돌파한 뒤 최근들어 다소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김노열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