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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준 미달‘열등’

2010-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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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동북부 영어.수학 표준 교과과정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동북부 7개주의 영어와 수학과목의 표준 교과과정이 전국 기준에 현저히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 브롱스 소재 포담대학 산하 교육연구소가 21일 발표한 전국 50개주의 영어·수학 표준 교과과정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매사추세츠를 제외한 미동북부 일대 6개주가 모두 열등한 평가를 받았다. 전국의 기타 10여개 주와 더불어 매사추세츠만 전국 기준과 비교해 비등한 수준이란 평가를 얻었을 뿐이고, 월등한 평가를 받은 곳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 인디애나 등 3개주가 전국에
서 유일했다.

주별로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해온 표준 교과과정은 최근 연방교육부를 중심으로 통합기준 마련이 추진돼 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현재 추진 중인 통합기준에 근거한 주별 수준을 비교한 결과다.


뉴욕은 2005년도 평가와 비교할 때 수학 표준 교과과정은 다소 향상된 듯 보이지만 미동북부 일대 전반적으로는 오히려 2005년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질적인 하락세가 뚜렷했다. 과목당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뉴욕은 영어·수학 각각 4점과 7점을, 뉴저지는 6점과 5점을 받았다.

뉴욕의 영어 표준 교과과정은 기초 내용을 고루 다루고 있긴 하지만 다소 애매한 표현으로 학군이나 학교별로 해석이 달라져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지적됐고, 수학은 깊이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산술 분야에서는 다소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저지는 영어 독해에 대한 교과과정은 우수한 반면, 기타 분야에서는 명확성이 떨어져 전반적인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과 더불어 수학은 교과과정 기준에 대한 설명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들며 관련 자료도 제각각이어서 주 전역에서 일관성 있는 교육을 이루기 힘들다고 평가됐다. 영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 인디애나 등이 유일하고 매사추세츠를 비롯, 테네시, 텍사스 등 3곳이 A-였다. 수학도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인디애나는 물론, 플로리다와 워싱턴 등 5개주가 A를, 조지아, 미시건, 유타 등 3곳이 A-를 받았지만 미동북부에서는 전무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동북부 7개주 2010년도 표준교과과정 평가
지역 총평 영어 수학
뉴욕 열등 C(B) B(C)
뉴저지 열등 C(C) C(D)
커네티컷 열등 D(F) D(F)
매사추세츠 비등 A-(A) B+(A)
펜실베니아 열등 D(C) F(D)
로드아일랜드 열등 D(C) D(F)
델라웨어 열등 F(C) B(F)
*()=2005년 평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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