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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의대 지원학생들의 사정과 평가

2010-07-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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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위원들은 보통 단기적으로 봉사한다. 일반적으로 일년에서 삼년정도로 봉사하며, 학장이나 부학장은 영구 멤버로서 봉사한다. 입학사정을 하는 일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서, 대부분 다른 교수진들도 이 임무를 수행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각 의과대학의 입학사정위원회는 다섯명에서 이십오명 정도로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과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가능한한 공평한 방법으로 자신들과 같이 성공적으로 생각되는 품성의 지원자를 입학시키려고, 모든 서류를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다.

의과대학입학사정위원들은 다음의 세 가지에 키포인트를 맞추어 최적의 지원자를 선택한다. 첫째로, 본 학교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를 본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다.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 중에는 진지하고 열심이며 진정한 열정과 다른 사람을 케어하고자 하는 성품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정위원들은 지원자가 충분한 책임감과 수행능력이 있는지를 확신할 수 없으면,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의과대학은 의사들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마칠 수 없는 학생을 입학시킴으로서 그 경쟁적이고 귀한 자리를 값싸게 처리하지 않는다.

둘째로, 입학사정관은 어느 때인가는 공공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할 의사들에게 필요한 성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의 임무는 능력 있고 자신감에 넘치는 의사뿐만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책임감 있는 의사를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세째로, 사정위원들은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비교적 특정한 소수의 학생들만을 선발하는 것이 공평한지에 관하여 중점을 둔다. 비록 자신들의 경험과 주관에 따라, 학생들을 선택하기는 하지만, 사정위원들 중에 흐르는 기본기조의 중심은 언제나 공평과 무편견에 둔다. 사정위원들이 갖는 압력때문에, 어떤 학교에서는 사정위원들을 익명으로 사용한다.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지원서를 제출하지만, 의과대학의 자릿수는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50명에서 200명의 정원을 갖고 있는 의과대학에 1,000명에서 10,000명까지 지원하니, 각 지원자마다 한명에서 수 명의 사정위원이 각 학생들의 서류를 검토한다.

일반적인 원칙은 먼저, 모든 정보가 파일 될 때까지는 그 학생의 서류는 리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원은 가능하면 빨리 마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정보가 접수되면, 곧 사정준비가 진행되고, 사정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사정방법은 학교마다 다르다. 안타깝게도 충분한 경비가 부족하므로 많은 공립의대에서는 컴퓨터첵업시스템을 사용한다. 모든 학생들의 성적을 컴퓨터에 넣어서, 어느 일정 수준에 도착하면, 자동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한다. GPA와 MCAT성적이 미달되면, 이 지원자는 다른 여러 훌륭한 조건들에도 불구하고도 입학이 거절될 수 있다.

반면에, 어떤 학교에서는 지원서류가 모두 접수되면, 먼저 에세이나 자기 소개서만을 평가하여 인터뷰를 요청한다. 이 방법은 시간과 힘이 많이 들지만, 학생들의 자질을 잘 평가할 수 있고, 학생입장에서도 책임 있는 교수진의 활동으로 믿고 있다. 여러 학교에서 두단계 사정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GPA와 MCAT점수로만 먼저 리뷰하고, 이를 만족한 후에야, 에세이 부분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기본사정을 마친 후에, 과학과목의 GPA, MCAT의 자세한 성적분포, 과외활동과 리서치 활동, 교수진들로 부터의 추천서등이 평가된다.

지금까지, 의과대학의 사정절차가 어떻게 되는가를 살펴보았다. 카운슬러 입장에서 다시 정리해 보면, 첫째 모든 서류는 학생의 첫인상이다. 그러므로, 단 한개의 오자라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작성하고 꼼꼼히 살피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둘째로, GPA와 MCAT과 같은 기본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수록 좋다. 일단은 그래야만 일차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세째로, 다른 학생들과 차별되는 강점이 있어야 한다. 리서치와 논문발표 이력, 어려운 이웃들을 리더십을 가지고 보살핀 경험, 세계여행이나 어떤 모험적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체험 등은 사정관들의 눈을 저절로 머물게 한다. 에세이나 개인소개서에도 신경을 써서,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자연스럽게 기술한다. 스스로 감동받지 못하는 에세이는 남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프라피스 교육센타 이종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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