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재학생 지원 공립대보다 2배이상
2010-07-15 (목)
재학생에 대한 미 사립대학의 학교 지원이 공립대학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연구기관 ‘델다 프로젝트’가 이번 주 발표한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4년제 미 사립대학은 재학생 일인당 평균 1만9,52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공립대학은 9,732달러로 사립대학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2007~08학년도를 기준한 이번 조사 결과, 재학생 일인당 사립대학의 평균 지원비는 10년 전보다 22% 증가했지만 공립대학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 증가하는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보고서는 특히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월가붕괴를 시작으로 기부금이 현저히 줄어든 사립대학들마다 수익은 크게 감소했는데도 학생 지원 규모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한다면 결국 사립대학 재학생에게 더 큰 학비부담만 고스란히 안겨주는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