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D 집값 상승 대도시 1위

2010-07-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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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년비 7% 올라
아직 정점비 30% 낮아


샌디에고 지역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인가?

‘SD 카운티의 지난 5월 주택가격이 작년보다 7% 상승했다’고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인 질로우 닷컴이 핑크빛 발표를 내놓자 SD 부동산 업계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욱이 이번 발표는 샌디에고가 대도시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샌프란시스코가 5.7%, LA 5.3%, 샌호제와 샌타바바라가 4.7%로 뒤를 잇고 있어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또한 SD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이 37만5,400달러로 지난 4월에 비해 1% 올랐다.

이는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던 2005년 10월의 53만8,200달러에 비해 30.1%나 하락한 것이어서 계속 오르리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SD 카운티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델마 지역으로 13.3%를 기록했으며, 파웨이 지역이 12.4%, 샌디에고 지역이 11.6%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인 유니스 리씨는 “고가의 주택매매는 아직 저조한 상태이나 상승기류는 체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수그러들지 않는 실업률과 은행들의 ‘그림자 재고’가 우려되기는 하나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는 기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덕재 전문인은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의 영향으로 주택가의 상승과 매매율이 올랐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느리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 전문인은 “현재 구매 희망자는 많은 반면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매물은 부족한 상태”라며 “30년 전 고정 이자율이 4.75%로 가장 낮아진 지금이 주택을 구입할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더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없는 요즈음이, 특히 집을 늘려가려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호기’라고 결론 내렸다.


샌디에고 부동산 경기를 전망하는 유니스 리(오른쪽), 원덕재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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