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
본보 후원·17일 윌셔 이벨극장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단장 노성혜·이사장 한석진)은 17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제26회 정기공연으로 뮤지컬 ‘드림스’(Dreams·사진)를 공연한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특별히 10명의 청소년(한인 8명, 히스패닉 2명)에게 각각 500달러씩, 총 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한 공연으로, 경기침체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비를 아끼고 줄여서 마련한 장학금이라 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은 공연 다음날인 18일 미주성산교회에서 주일예배 때 열린다.
한인사회에서 오랜 세월동안 가장 활발하고 꾸준하게 활동해 온 오페라 캘리포니아 유스 콰이어는 매년 정기공연 때마다 입장을 못해 돌아가는 청중이 있을 정도로 알차고 수준 높은 무대를 꾸며온 공연단체로, 올해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믿음과 사랑을 전해주는 무대를 꾸민다.
1부 합창 공연에 이어 2부에서 공연되는 ‘드림스’는 윤나라(에스더)씨가 각색·편곡하고 직접 지휘와 안무도 맡은 50분짜리 뮤지컬로, 신나고 재미있는 노래와 율동,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가정에 감동을 선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나라씨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 출신으로 UCLA에서 인종음악학과 성악(재즈)를 전공했으며 콜레보레이션에서 입상한 후 유튜브(www.youtube.com/esnathesinger)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인이다.
내용은 교회 캠프를 떠난 자매가 서로 불만이 가득 찬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지만 둘 다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특이한 친구들과 함께 드리미 마운튼의 정상을 향한 거칠고 지치는 여행을 하면서 시련과 역경 끝에 사랑과 믿음, 이해와 용서에 관한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 독창과 합창, 조명과 세트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뮤지컬로, 지휘는 에스더 윤·민디 리·캔디스 황, 피아노는 미셸 박과 애쉴리 한, 키보드에 황경희와 애나 리, 드럼 마이클 한, 베이스 폴 백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15달러 도네이션으로 수익금은 모두 장학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벨극장 주소 4401 W. 8th St. LA, CA 90005,
문의 (323)936-2567
매년 여름 수준 높은 뮤지컬을 선보이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올해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드림스’를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