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큰폭 인상 우려
2010-07-14 (수)
▶ 동북부 7개주 공립대 재정난 심화 전망
▶ US 뉴스&월드리포트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동북부 지역 공립대학의 재정난이 2011년에는 올해보다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한층 가중된 주정부 재정난으로 자칫 큰 폭의 공립대학 학비 인상이 우려된다.
12일 주별 예산적자 전망을 분석한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심각한 적자 상황이라도 고등교육 지원에 대한 주정부 의지에 따라 가파른 학비인상은 초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미동북부 7개주도 2011회계연도에 심각한 주정부 예산적자가 전망되는 상황.
뉴욕은 앞으로 6개월간 불경기의 늪에 빠져있을 확률이 32%로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인 23%보다도 크게 높은 상태로 진단됐다. 최근 3년간 인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주내 공립대학의 주정부 고등교육 예산지원을 2.7% 확대했지만 내년에 전망된 15.5%의 주정부 재정 적자로 학비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이 점쳐지게 됐다.
주정부 파산 위기에 놓인 뉴저지는 내년에 무려 37.4%의 재정 적자가 전망되지만 오히려 뉴욕보다 불경기가 지속될 확률이 낮게 전망돼 학비인상에 대한 우려가 뉴욕보다는 낮게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노스다코타, 아칸소, 알래스카 등 3개주만 재정적자 상황을 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전망치는 각 지역 주정부 예산 상황과 무디스, 주고등교육국, 예산정책센터 등의 각종 경제지표 자료를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것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동북부 7개주의 2011회계연도 예산적자 전망치
지역 재정적자(*) 고등교육(**)
전국 -16.9% - 6.9%
뉴욕 -15.5% + 2.7%
뉴저지 -37.4% - 1.7%
커네티컷 -29.2% - 0.2%
매사추세츠 - 8.5% -37.0%
펜실베니아 -16.3% - 7.0%
로드아일랜드 -13.0% -15.0%
델라웨어 -11.7% - 6.8%
*주정부 전체 재정적자 비율
**2008~2010년 사이 주정부 고등교육 예산지원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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