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학기 기준, 미 대학 이공계학과에 등록한 한국 출신 유학생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과학재단(NSF)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 ‘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 시스템(SEVIS)’ 비자 발급 건수를 기준으로 8일 발표한 분석 자료를 살펴본 결과, 미국내 전체 이공계 한국 유학생은 전년도 1만9,900명에서 지난해 1만9,850명으로, 신입생으로 첫 입학한 이공계 전공의 한국 유학생도 4,950명에서 4,940명으로 각각 0.2%씩 감소했다. <표 참조>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국가인 중국과 인도와는 반대되는 현상을 보여 주목된다. 실제로 중국 출신 전체 이공계 유학생은 5만3,740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17.8%, 이공계 신입생도 25%나 증가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인도 역시 신입생은 17.2% 줄었지만 전체 이공계 전공 유학생 수로는 전년보다 2.8% 증가해 한국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또한 이공계를 전공하는 한국 유학생은 중국 및 인도와는 달리 학부 등록 비율이 전체의 61%로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 등록생보다 훨씬 많았으며 학부에서도 이공계보다는 인문계 전공자가 무려 3배 이상이나 더 많았다. 중국과 인도 유학생의 학부 등록률은 각각 37.5%와 13.6%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출신국가별 2009년 가을 이공계 유학생 등록 현황
전체 등록생 신입생
출신국가 2008년 2009년 2008년 2009년
전체 248,260명 258,950명 63,490명 63,620명
중국 45,620명 53,740명 12,960명 16,200명
인도 65,960명 67,800명 18,280명 15,130명
한국 19,900명 19,850명 4,950명 4,940명
중동 16,780명 18,550명 3,750명 4,320명
출신국가별 2009년 가을 전공별 유학생 등록 현황
출신국가 (전체) 이공계 인문계
전체 학부(291,460명) 86,790명 204,670명
석사(179,240명) 85,110명 94,130명
박사(114,840명) 87,050명 27,800명
중국 학부(38,340명) 11,320명 27,020명
석사(30,100명) 12,930명 17,170명
박사(33,750명) 29,490명 4,260명
인도 학부(12,800명) 6,400명 6,400명
석사(64,770명) 47,170명 17,610명
박사(16,730명) 14,230명 2,490명
한국 학부(39,100명) 9,740명 29,360명
석사(12,280명) 2,570명 9,700명
박사(12,780명) 7,540명 5,2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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