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진학 칼럼 - 학생융자 진행 절차

2010-07-05 (월)
크게 작게
대학등록금은 대학 당국으로부터 재정보조내역서를 받은 후 대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사이 모든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신입생들 경우 ‘당당히 받아야 할‘ 재정보조를 이런 저런 실수들로 인해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재정보조금의 내역 중 결코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학생융자(Student Loan)다. 이중 Stafford Loan과 Perkins Loan 등은 연방정부에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학생융자 상품으로, 이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린다고 저절로 받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절차를 준비하지 않으면 종종 취소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고지서를 곧 받게 되는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준비가 요망된다.


먼저 대학 재정보조내역서에 연방정부의 학생융자(Student Loan 혹은 Direct Loan)가 포함돼 나왔을 경우 대학의 재정보조 사무실에 연락을 취해 이러한 학생융자를 착오 없이 받기 위해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지 문의하는 것이 좋다. 문의를 받은 대학 측은 이에 대한 절차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학생융자의 신청 절차를 살펴보면 우선 Stafford Loan의 경우 www.studentloans.gov 사이트에 들어가 로그인한 후 Stafford Loan을 선택하고 반드시 ‘Entrance Counseling’ 과정을 마쳐야 한다.

그리고 학생이 해당융자금에 대한 상환을 약속하는 Master Promissory Note를 기재하고 이에 대한 전자서명을 마쳐야 Stafford Loan의 프로세싱이 진행된다.

Perkins Loan의 경우는 대학별로 자신들이 Perkins Loan 프로세싱을 하기 위해 학생들로 하여금 웹사이트에 접속토록 한 후 Online Student Loan Counseling을 마치게 되면 Stafford Loan과 마찬가지로 Promissory Note Form을 다운받아 기입하도록 돼 있다. 이후 약 2~3주의 프로세싱을 거친 후 대학시스템에 통보되고 대학 측은 이를 등록금 고지서에 반영해 보내 준다.
그러나 추가적인 Reference를 원하는 경우 www.mapping yourfuture.org/oslc/ 사이트에 접속해 상기의 과정들을 대신할 수도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Stafford Loan을 신청할 때 Stafford Loan Data Form for New Borrowers라는 서식을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기재 서명한 후 제출해야 한다.

학비융자에 관한한 학부모들의 걱정도 매 한가지다. 자녀가 아무리 재정보조를 많이 받았다 해도 나머지 모자라는 학비나 가정 분담금(EFC) 부분은 준비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부모들은 대학의 재정보조 사무실에 문의, 해당 학기 내에 학비를 여러 차례 나누어 지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www.salliemae.com 등에서 제공하는 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 즉 PLUS Loan 등을 신청할 수도 있다. 융자 서류진행 기간이 대개 2~3주 정도 소요되므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PLUS Loan은 융자금 적립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학자금의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선 전부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융자 시 담보물을 잡는 것이 아니어서 파산이나 90일 이상의 연체 기록 등만 없다면 신용상태에 따라 대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리고 융자금 상환기간이 10년에 걸쳐 진행되므로 월별 지불금도 웬만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만약 학생이 Independent Student인 경우에는 학생 스스로가 직접 이러한 PLUS Loan을 신청할 수 있다. 주의할 사항은 PLUS Loan은 부모의 신용상태에 따라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 진행해야 한다.
(301)219-3719


리차드 명 / 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