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성인 등록 크게 늘어
▶ 전체 등록생의 5.8%. 4.8% 각각 차지
뉴욕 일원 주말 한국학교에 올해 타인종 및 성인 등록생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본보가 주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의 ‘2010년도 재외 한글학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30일 기준 뉴욕을 포함한 5개 관할지역내 159개 한국학교에 등록한 타인종은 565명, 성인은 418명에 달했다.
학교 수의 큰 변동 없이 등록생과 교원이 크게 늘어난 뉴욕을 제외하곤 타지역은 소폭 감소로 반대현상을 보였지만<본보 7월1일자 A2면> 타인종과 성인은 전 지역에서 고른 증가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타인종 등록생: 올해 기록한 565명의 타인종 등록 규모는 지난해 처음 집계된 316명보다 249명 증가했다. 타인종 비율도 전체 등록생(9,805명)의 5.8%를 차지해 지난해의 3.3%보다 늘었다. 지역별로는 뉴저지가 1년 새 38명에서 189명으로 무려 151명이 늘었다. 이어 뉴욕은 69명, 펜실베니아는 34명, 커네티컷과 델라웨어도 각각 7명씩 늘었다.
■성인 등록생: 2007년부터 4년간 집계가 가능한 성인 등록생도 올해 역대 가장 많은 418명을 기록해 전체 등록생의 4.8%를 차지했다. 집계 첫해인 2007년에는 전체 등록생의 1.8%였고 이어 2.5%, 지난해에는 2.8%로 소폭 증가를 거듭하다 올해는 성큼 성장해 주목된다.
또한 2007년보다는 무려 226명이 늘어 117,7% 성장을 보였다. 뉴욕의 성인 등록생은 관할지역에서 가장 큰 166.6%(+200명)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은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45% 성장했고 2009년에 25%가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48%의 성장률을 보였다. 3년간 큰 변화가 없던 뉴저지도 올해 훌쩍 50%의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급증 현상과 관련, 박상화 원장은 “이민역사가 길어지면서 과거와 달리 영어권 1.5·2세 부모가 늘어 자녀와 함께 한국어를 배우려는 성인 학습자가 많아지고 있고 한국학교를 제외하곤 타인종이 마땅히 한국어 교육을 받기 힘든 여건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간 타인종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학생 유치에 나서며 한인 등록생 감소로 인한 영세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부 한국학교의 시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7~2010 기준 뉴욕 일원 주말 한국학교 타인종 및 성인 등록 현황
연도 전체(타인종/성인)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네티컷/델라웨
어
2007 --- /192명 --- /120명 --- /37명 -- /15명 -- /20명
2008 --- /244명 --- /174명 --- /47명 -- /16명 -- / 7명
2009 316명/271명 262명/217명 38명/46명 12명/ 3명 4명/ 5명
2010 565명/418명 331명/320명 189명/69명 34명/22명 11명/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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