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원 피트니스’공식 오픈

2010-06-23 (수) 12:00:00
크게 작게

▶ “엄마와 아기들 함께 운동을”

유모차 몰며 조깅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 인기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야외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시의 허가를 얻고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리사 드루스맨은 10년 동안 샌디에고의 공원에서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할 수 있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어린 아이들 때문에 체육관이나 따로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엄마들을 위해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엄마들은 넓은 공원에서 아기와 함께 운동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엄마들은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조깅을 하거나, 우유를 먹는 아이 옆에서 에어로빅을 하기도 한다.

유모차를 밀면서 조깅을 하는 일명 ‘Stroller Running’은 매우 좋은 유산소 운동이며, 하루 30분씩만 해도 체육관의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아이를 낳고 몸매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엄마들이나 아이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없어 약해진 체력을 걱정하는 엄마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강사는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해 위한 비눗방울 놀이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게임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발보아팍, 라호야비치, 미션베이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중이 이용하는 공원에서 하는 어떠한 상업 활동은 모두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드루스맨이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야외에서 하는 운동에 대한 개념이 생소해 허가가 나지 않았었다.

그 후로 10년 동안 회원들은 늘어났지만, 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정식으로 비즈니스를 오픈할 수 없었던 드루스맨은 이번 기회에 정식으로 공원 허가증을 발부받았으며, 보험 등 회원들을 위한 더 나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샌디에고시는 최근 몇 년간 늘어난 야외 피트니스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 왔다.


실제로 야외 그룹활동은 예전에 비해 최소 30%이상 확장되었으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샌디에고시는 늘어가는 야외 활동들을 대비해 공원 사용허가와 규칙을 재정비하는데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야외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확대돼 가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