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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한인학부모협 회장 연임

2010-06-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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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진 재정비해 협회 이미지 쇄신 노력하겠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 제12대 회장에 최윤희(미국명 크리스틴 칼리건) 현 회장이 연임됐다.

협회는 22일 플러싱 JHS 189 중학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연임을 다수결로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는 25명의 학부모가 참석했고 이중 찬성표는 18표, 나머지는 기권했다.

이날 총회는 올 2월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고도 당선자 2명이 모두 강경하게 임원직 고사 입장을 밝히자 협회가 총회를 무산시킨 뒤<본보 2월25일자 A2면> 재개된 자리였다. 하지만 2월에 드러난 총회 진행상의 미숙함은 이번에도 또 다시 문제로 지적됐고 일부는 회장 선출에 앞서 진행된 회칙 개정은 ‘날치기’ 통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연임된 최윤희 회장은 “총회 개최 직전까지 차기 집행부 선출을 놓고 내부적으로 여러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념문제를 둘러싸고 일부 회원들 사이에 의견 차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곧 임원진을 재정비해 협회 이미지 쇄신에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수년간 협회가 추진해 온 교과서 동해 표기 운동이 빠른 결실을 맺도록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폐교가 논의 중인 퀸즈 플러싱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플러싱고교를 특목고로 전환하는 로비활동 전개와 ▲협회 웹사이트 재가동 및 ▲아버지들의 학부모회 활동 참여 증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장·단기 사업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개정된 회칙에 따라 협회는 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던 기존 방식을 중단하고 앞으로는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임원은 회장에게 전적으로 임명권을 부여키로 했다. 또한 회원 자격을 학부모에 국한시키지 않고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토록 개방했으며 회장의 임기는 현행대로 2년을 기준으로 하되 기존 1회에 한했던 연임 횟수 제한 규정은 삭제키로 했다. ▲협회 핫라인: 917-494-575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직후 최윤희(오른쪽)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이 협회 이미지를 쇄신 노력을 포함한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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