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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중학교 총학생회장 당선 김명 군

2010-06-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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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포트리 중학교 7학년에 재학하는 한인 김명(12·사진)군이 내년도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김군은 16일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돼 올 가을 8학년 진급과 동시에 전교생을 대표하는 수장으로 총학생회를 이끌게 된다.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려면 교사 2명의 추천서와 학생 50명의 추천이 필요하고 우수한 학업성적은 물론, 절대적인 지도력까지 검증돼야 할 정도로 조건이 까다롭지만 김군은 이 모든 과정을 무난히 통과하며 일찌감치 회장감으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올해 선거에는 남학생 2명과 여학생 3명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선을 치러야 했던 상황이지만 김군은 여유 있고 당당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7학년 학급대표로 활약하며 지도력을 쌓아온 김군은 ‘학교 급식 개선’과 ‘복장 규정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지만 어머니가 교사로 근무하는 뉴져지한국학교에 꾸준히 다닌 덕분
에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 구사도 자유롭다고. 포트리 초등학교 2를 졸업한 포트리 지역 토박이로 장래 ‘전문의’ 겸 ‘코미디언’을 꿈꾼다는 김군은 김균·권미숙씨 부부의 2남 중 첫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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