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욕 교사연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심운섭)가 뉴욕 일원 주말 한국학교에 도입될 새로운 ‘한국어 교과과정’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19일 퀸즈한인교회에서 ‘제47회 뉴욕 교사연수회를 열고 지난 8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온 한국어 교과과정 검토 작업을 토대로 새로운 차원의 한국어 교과과정을 제시했다.한국어 교과과정 검토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출범한 제13대 현 집행부가 주말 한국학교 교육의 표준화 및 현지화로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이루는 취지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날 새롭게 제시된 한국어 교과과정은 기존의 초급, 중급, 고급 등 3단계 학습과정을 입문,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등 5단계 구성으로 세분화했고, 영어를 사용하는 학습자의 언어 환경을 고려한 어휘와 문법으로 보다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해 학습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계별 연계성에 초점을 둔 구성으로 각 과정마다 2년씩 총 10년간 편성, 운영할 수 있는 표준 교과과정으로 주말 한국학교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짜여졌다.
심운섭 회장은 “이번 한국어 교과과정 검토는 미주 한국학교 교육이념을 확대, 재정립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앞으로 주말 한국학교의 또 다른 교육의 축인 한국역사, 한국문화, 예능분야에 이르는 기타 교과과정의 연구도 차례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가 새로 발표한 ‘한국어 교과과정’은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뉴욕 연수회에 이어 이달 26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제48회 교사연수회’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올해 연수회는 ‘차세대 한국 교육의 조명과 전망: 교과과정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럿거스대학 유영미 교수와 뉴욕한국학교 허병렬 고문의 주제 강연을 비롯, 명강사들의 특별강연과 다양한 웍샵이 선보인다. ▲문의: 917-757-6557/203-376-275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19일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의 제47회 교사연수회에서 예일대학 명예교수 김정환 박사가 ‘이중언어로서 한국어 습득과 두뇌 개발’을 주제로 특별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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