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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전트 졸업장 취득 어려워진다

2010-06-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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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교육국, 내년부터 졸업기준 강화

▶ 합격선도 상향 조정

뉴욕주 교육국이 내년부터 졸업기준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리전트 졸업장 취득이 한결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교육국 산하 리전트위원회(위원장 메릴 티시)는 리전트 졸업장 취득 후 대학에서 여전히 영어·수학 등 주요과목의 보충지도를 필요로 하는 졸업생이 많고, 시내 고교 졸업생의 4분의3이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입학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졸업기준 강화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뉴욕주 고교는 일반 로컬 졸업장과 리전트 졸업장 등 두 가지 졸업장을 발급하고 있으며 리전트 졸업장은 과목별 리전트시험을 모두 합격한 성적 우수자만 취득할 수 있다. 뉴욕주는 그간 고교 정시 졸업률이 꾸준히 향상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정시 졸업률 59%로 역대 가장 우수한 기록을 보인 바 있지만 앞으로 졸업기준이 강화되면 졸업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시 위원장은 현재 65점인 합격선이 최저 75점 또는 80점까지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히
며 시내 고교 졸업생 모두가 4년제 대학과정을 수학할 실력자로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정은 기자>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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