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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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등 아시안 남학생 18% 비만

2010-06-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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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 여학생 9%...전체 인종중 가장 낮아

한인을 포함,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아시안 남학생의 18%, 여학생의 9%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이 최근 3주간 시내 공립학교 재학생 81만 여명에 통보한 ‘개인 건강진단서’를 토대로 시 보건국이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남녀 아시안 학생의 비만율은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유치원~8학년생의 뉴욕시 평균 비만율은 21%였으며 남녀 모두 시 평균보다 낮은 인종은 아시안이 유일했다. 백인은 남녀 각각 20%와 14%, 흑인은 남녀 모두 21%였으며 히스패닉은 남학
생이 29%, 여학생이 23%로 전체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남녀 모두 시 평균을 초과했다. 또한 비만도가 낮을수록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4~8학년의 건강상태를 상·중·하로 나눠 학업성취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아시안은 상·중·하 각각 22%, 13%, 0%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보였다. 백인은 31%, 17%, 0%, 흑인은 32%, 19%, 0%, 히스패닉도 31%, 17%, 0%였다. 특히 하위 그룹은 전체 인종에서 모두 성적 향상을 보이지 않았던 반면, 건강한 그룹일수록 학업성취도 향상 폭이 컸지만 이중 아시안이 가장 적었다.

뉴욕시 교육청은 최근 각 가정에 전달된 자녀의 개별 건강진단서 결과를 토대로 각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동안 자녀의 건강증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진단서에는 학생 개개인의 근력, 유연성, 비만도 등 항목별 측정지수가 포함돼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법 등도 제시돼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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