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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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런스쿨 수석 졸업 이유진 군

2010-06-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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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상 휩쓸고 졸업생 대표 연설

한인 이유진(14·사진)군이 올해 퀸즈 소재 사립학교인 루터런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군은 지난 14일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생 자격으로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하며 자랑스럽게 학교 문을 나섰다. 올 가을에는 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고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수석 졸업생답게 졸업식 당일 이군은 각종 상도 휩쓸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이 수여하는 최우수 학업성취상 및 지역사회 봉사상, 앤-마가렛 카로자 뉴욕주하원의원이 수여한 지역사회 최우수 봉사상, 프랭크 파다반 뉴욕주상원의원이 수여한 우등상,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
이 주는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이군은 평소 책벌레로 불릴 만큼 독서광이기도 하며 각종 미술대회 수상과 더불어 과학경시대회에서도 매번 상을 휩쓰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해왔다. 7년간 갈고 닦은 바이얼린 연주 실력도 탁월해 현재 리틀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장래 의사를 꿈꾼다는 이군은 이윤재·에스더 이씨 부부의 외동아들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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