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50여 어린이 즐거운 소풍

2010-06-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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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교 미션비치서 연례행사

샌디에고 한국학교(교장 양화버)의 2010학년도 연례 소풍이 지난 12일 미션비치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익혀 온 한글 실력을 겨루는 백일장에 이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청군·백군으로 나뉘어 ‘하나’를 이룬 다리 묶고 달리기, 둘이서 공 받쳐 들고 달리기, 줄다리기 등 신나는 소풍놀이를 즐겼다.

양화버 교장은 “온 가족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게임을 즐기며 숨은 실력을 뽐내는 연례 소풍은 즐겁고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빛 잔디 위에 자리를 깔고 어린 자녀와 함께 도시락을 즐긴 허서윤 어머니는 “모처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놀이도 즐기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흥겨워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줄지어 앉아 교사들의 지시에 따르며 게임에 몰두한 어린이들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으며, 학부모들은 목청을 높여가며 자녀들을 응원했다.


“영차! 영차!” 소풍 나온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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