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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고 수석졸업생, 이중언어 구사 저소득층 많아

2010-06-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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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중 1명 여학생

올해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수석 졸업생의 3분의1이 여학생으로 나타났다.

뉴욕데일리뉴스는 3명 중 1명꼴로 여학생이 올해 고교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며 뉴욕시 교육청 자료를 토대로 13일 보도했다. 뉴욕시 공립 고교에 재학하는 여학생이 절반을 조금 웃도는 비율인 점을 감안할 때 여학생의 우수성이 남학생을 크게 앞지르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올해 고교 수석 졸업생의 49%가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제2외국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 문화권 출신으로 나타났다. 시내 공립학교 등록생의 40%가 소수계 언어를 사용하는 이민자임을 미뤄보면 이중언어 구사자의 학업성취도가 백인학생을 훨씬 앞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수석 졸업생의 66%는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급식 수혜를 받은 저소득층 학생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내 전체 평균인 70%보다는 다소 낮은 비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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