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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성적·SAT 점수 비중 75%선”

2010-06-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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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C 입학사정관이 밝힌 ‘2011 대입’

세리토스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도원)는 8일 데이빗 박 USC 입학사정관을 초청, ‘대학입학 지원: 특별한 선발기준’이란 주제로 대입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9월 본격적인 2011 가을학기 대입 지원 시즌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박 입학사정관이 강조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학교간 실력차 감안 성적 반영
에세이엔 지원 동기 분명히 쓰고
과외활동도 구체 내용 밝히도록


■ 대학 관계자들과 친근해져라


USC는 입학 담당자들이 각기 맡고 있는 학교들을 찾아가 대학을 소개한다. 이 담당자들은 대학을 홍보하고, 지원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이 담당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두면 대학 지원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GPA와 SAT가 가장 중요

USC의 경우 학교 성적과 SAT 시험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75%라고 보면 된다. 즉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얘기이다. 때문에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SAT 시험 응시 횟수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대학들은 거기에 큰 관심이 없다고 본다. 오히려 높은 점수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GPA와 관련해서는 학교마다 실력 차이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각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AP 클래스를 얼마나 듣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알고 있다.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학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이 학교 출신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그 같은 점을 점수에 반영한다.

우리는 지원서가 도착하면 학생들의 성적을 대학이 가지고 있는 계산 시스템을 이용해 재정리하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된다. 즉 2차에 걸친 사정작업을 하는데, 1차는 성적 정리 차원이기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가 없다. 2차에서 걸러지는 것이다.

■ 에세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8~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을 입학 사정관들은 잘 알고 있으며, 각 대학에 보내진 에세이의 내용들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

입학 사정관들이 에세이에서 원하는 것은 정말 우리 대학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한 에세이를 읽는데 5~10분 정도면 끝난다. 때문에 구체적인 지원동기 내용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덧붙여 학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 과외활동 리더십 포지션 비중

학생이 무슨 활동을 했고, 거기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지가 입학사정에서 얼마나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는 지원자가 속한 클럽의 내용에 달려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쉽지 않은 활동을 헌신적으로 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지만, 아주 일반적이고, 평범한 클럽활동이라면 그보다 못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원서 작성 때 과외활동 란에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꼭 써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목록을 쓰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인종 비율 등이 적용되나

입학 사정관들이 하는 일 가운데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 외에 인종 등을 고려한 잘 짜여진 클래스를 만드는 일이다.

USC의 경우 올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이 가주 출신 50%, 타주 출신 35%, 외국인 유학생 15%로 짜여졌다. 물론 어느 대학도 인종이나 출신에 대한 선발인원 제한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하고, 조화로운 클래스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지원서 작성 때 주의점은

철자법이나 문법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이조차 제대로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학생이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지원자의 90%가 매우 평범하고 일반적인 내용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인가 지원한 대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정성이 필요하다.

■ 사립고·동문 자녀 혜택

분명히 있다. 우리 대학은 물론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사립 고등학교 출신이나 동문 자녀들에 대해 입학사정에서 혜택을 준다.


대학입학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부모들이 USC의 입학사정 방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이빗 박 USC입학사정관이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육정보


유에스 에듀콘 SAT 특수반

유에스 에듀콘(대표 양민)이 여름방학을 맞아 SAT 특수반을 개설한다.

6월28일 개강하는 이 특수반은 7명 정원으로 평균점수 350점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며 공학박사인 양민 원장과 수 양 수석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를 맡는다.

한인타운에서 오랫동안 SAT 전문학원을 운영했던 양 박사는 이번 특수반 등록생들에게 실력 파악을 통한 개별지도는 물론, 대입 지원을 위한 계획과 카운슬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213)738-0744


UCLA 작문 프로젝트

글쓰기의 기초부터 시작해 완성도 높은 다양한 문체를 접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UCLA 작문 프로젝트 강의가 여름방학 중 열린다.

UCLA 교육 대학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초·중·고 학생들의 작문실력 향상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본 4주 코스로 진행되며, 직접 UCLA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뉴홉 아카데미(라크레센타) ▲베스트 아카데미(LA 한인타운) ▲아너 아카데미(세리토스) 등 3개 한인학원에서 전담 강사들이 지도하게 된다.

(818)957-2236, (213)487-4113, (562)402-0011


어린이 수영교실 참가자 모집

아로마 스파 앤 스포츠에서는 어린이 수영교실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4~12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영교실은 12명 정원으로, 개인의 사정에 따라 적당한 반을 골라 등록할 수 있다.

또 주일이 바쁜 부모들을 위해 토요일 오후 2시에 하는 특별반도 운영한다.

(213)38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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