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공립도서관은 지난 10일 PS 111, 베이사이드 분관, 힐크레스트 분관, 포펜헌슨 분관 등에서 2010 서머리딩 개막 행사를 갖고 여름 독서 프로그램 등록 접수에 들어갔다. 여름 방학동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서머리딩은 지난해 뉴욕주에서 150만 학생들이 등록하는 등 해가 갈수록 등록 숫자가 늘어나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독서 주제는 이미 보도 된 바 있듯이 어린이는 ‘Make a Splash’, 청소년은 ‘Make Waves’로 지정됐다.
뉴욕주 교육국에서 실시하는 서머리딩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공부 연장 기회를 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름 방학 동안 공부를 멀리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그동안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 계기를 주며 또 새로운 문학과 책을 통해 경험치 못한 세계를 접하게 하는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세대의 흐름에 맞게 인터넷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e-book(전자책) 서비스를 새롭게 시도하게 된다. 뉴욕주 교육국이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올해 등록학생의 수가 늘어나며 2010년에는 등록 목표를 180만명으로 지정하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인근 도서관을 통해 별도 등록을 해야 한다.
뉴욕주 도서관 본부는 퀸즈공립 도서관, 뉴욕시 공립 도서관 등 뉴욕주 전체의 23개 도서관 시스템 1,100개 로컬 도서관과 연합하여 독서는 물론 독서를 권장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2007년부터는 47개의 다른 주와 리소스를 공유하고 있다.특히 서머 리딩 프로그램에 가입한 학생들이 여름방학 독서를 통해 배움의 실력이 향상되고 또 지난 학기 동안 배운 것 잊어버림을 방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조사를 발표하며 올해도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동참을 바래고 있다.
*독서 습관 들이는 방법
독서를 많이 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성적이 좋다고 한다. 특히 대학 입시 학력고사를 위해서 어린 시절부터 독서의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수의 교육가들이 입을 모은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녀들은 독서를 맨 마지막에 할 수 없어서 하는 것으로 순위를 매기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이번 여름 방학동안 자녀들에게 독서의 습관을 들이게 하는 10가지 방법이다.
1. 할리우드의 영향을 받게 한다: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된 해리 파터(Harry Potter) 나 해프 블러드 프린스(Half-Blood Prince) 등을 영화와 원본이 어떻게 다르고 또 같은 점은 무엇인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중학생들은 플러쉬(Flush), 렌팅 찰리 거 초콜릿 팩토리(Renting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등, 초등학생은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James and the Giant Peach), BFG 등이 좋은 예이다.
2. 인근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하계 독서 프로그램에 자녀를 등록시키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하거나 자신의 북클럽을 만들게 한다. 도서관 가기를 싫어하는 경우는 온라인 프로그램에 등록하며 온라인을 통해 게임도 함께 즐기며 또래들과 감상문을 나누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
3. 가족 여름 휴가 계획을 결정하는데 자녀들이 참가하게 한다. 즉 휴가 장소를 나누고 자녀들에게 그곳의 날씨나 볼거리, 관광 코스 등의 정보를 찾아보게끔 유도한다.
4. 여름 방학 동안 수집 취미를 붙여준다. 웹사이트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물건을 알아보게 하며 여름의 인기 수집품이 무엇인지 살펴보게 한다. 또 각 수집품을 역사나 정보 등을 도서실이나 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며 새로운 취미를 관계한다. 그리고 그 취미와 관련된 책 등을 읽게 한다.
5. 만화방을 방문한다. 요즘은 만화를 통한 도서를 유도하는 시대이다. ‘스쿠비 두’, ‘스파이더 맨, ‘배트맨‘ 등 인기 만화들이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영화로 제작되었고 큰 인기를 끌었다. 만화방이나 서점의 만화 섹션을 방문해 읽도록 하면 또 자신이 직접 만화를 만들어보게도 한다.
6. 요리책이나 식품의 영양정보를 읽는 습관을 갖게 한다. 특히 요리책을 읽고 요리를 만들게 되면 문자로 된 순서나 방법을 행동으로 옮기는 연습을 하게 한다. 또한 자신이 먹는 음식의 정보를 읽고 가족들에게 들려주며 정보를 습득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7. 팜플렛 등 실생활에서 접하는 읽기를 하게끔 격려한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구입한 물건의 설명서를 읽게 하고 조립 순서를 읽게 해 글의 의미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8. 신문을 큰 소리로 읽게 한다. 어린이 경우는 신문이나 잡지중 어린이 섹션을 일게하며 읽은 기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형제나 자매가 있을 경우는 형이나 언니가 동생에게 읽어주게 한다.
9. 자녀가 좋아하는 잡지를 구독한다. 어린이용 잡지를 정기 구독해 자주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잡지에 실린 여러 시사 기사나 사회 문제, 자연의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돕는다.
10. 부모가 독서의 모범을 보인다. 비행기를 기다리거나 진료서 등에서 기다릴 때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2010 서머 리딩 프로그램 착수 행사
퀸즈 코로나의 랑스턴 휴거스(Langston Hughes) 퀸즈공립 도서관분관에서 2010년 서머 리딩 착수 행사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뉴욕주 교육국의 제프리 캔넬 문화교육 부국장이 이번 여름 읽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 행사에는 미 전국 서머리딩 주제가를 만든 예술가 ‘비밀 에이전트 23 스키두(Secret Agent 23 Skidoo)’ 이 초청돼 연주하며 또 힙합 댄스를 공연한다. 최근 미 패밀리 뮤직 앨범 톱 10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비밀 에이전트 23 스키두’는 이번 서머 리딩 주제인 ‘파도일기(MAke Waves)‘를 주제로 공연을 갖게된다. 랑스턴 휴거스 퀸즈공립 도서관 분관 주소: 100-01 Northern Boulevard, Corona, NY
뉴욕주 교육부가 실시하는 서머리딩 프로그램 참가자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주 도서관은 2010년까지 180만명이 서머리딩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청소년 권장 도서
아동들의 책들은 부모들이 자주 구입해주지만 학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고생들에게는 책보다는 대학 입학 시험을 대비한 문제지를 더 많이 사주는 경향이 있다. 또한 중고생들의 독서는 자녀들에게 알아서 선택할 것이라고 맡기는 경향도 짙다. 다음은 도서관에서 권장하는 청소년 책들이다.
-“The Adoration of Jenna Fox” (작가 Mary E. Pearson)
- “Born to Rock” (작가 Gordon Korman)
- “Game” (작가 Walter Dean Myers)
- “Generation Dead” (작가 대니엘 워터스)
- “Graceling” (작가 Kristin Cashore)
- “How to be Bad” (작가 E. Lockhart, Sarah Mlynowski and Lauren Myracle)
- “Hurricane Song” (작가 Paul Volponi)
- “Alex Rider” 시리즈
- “Au Pairs” 시리즈
- “Cirque Du Freak” 시리즈
- “Del Rio Bay Clique” 시리즈
- “Rangers Apprentice” 시리즈
- “Summer Boys” 시리즈
- “Vampire Diaries” 시리즈 <이민수 기자>
아이오와주지사가 한 학교를 방문해 책을 읽어준 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