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숙 교사 공식 채용
2010-06-11 (금)
올 가을 뉴저지 최초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필수과목으로 개설하는 팰리세이즈팍고교의 초대 한국어 지도교사로 주내 제1호 한국어 정교사 자격증 취득자인 황정숙 교사<본보 3월9일자 A3면>가 공식 채용됐다.
그간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학군에 개설될 한국어반 기금모금에 동참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10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어정규과목 채택추진회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기금모금에 이어 학군이 9일 황 교사와 2년간의 채용계약을 공식 체결해 서명까지 마쳤다며 지도교사까지 확정된 만큼 이제는 수강생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때라고 밝혔다.
추진회는 이에 지역학군 및 지역학교와 공동으로 ‘한국어반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팰팍 고교 8학년과 9학년에 올 가을 초급반과 중급반 2개씩 총 4개 학급과 초등학교 과정에 신설될 1개 학급까지 총 5개 학급의 수강생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가장 효과적으로 한국어반 개설 소식을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라고. 한국어반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의 구체적인 응모 일정과 심사기준 등은 현재 학교와 논의 중에 있으며 수상자 1명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더불어 채택된 디자인은 한국어반 공식 티셔츠로도 제작된다.
또한 지도교사로 채용된 황 교사의 주도 아래 이달 15일에는 초급반과 중급반 공개 강의도 학교에서 열린다. 팰팍 이외 인근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반 개설 확대를 준비 중인 추진회는 지난달 말 본격 시작된 풀뿌리모금운동 일환으로 한인사회 각계에 조만간 후원요청서도 발송할 예정이다.
후원 동참은 최소 10달러로 시작할 수 있으며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www.hihangeul.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한국어반 개설기금 모금에 동참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인사를 전하러 10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어채택추진회 이광호(왼쪽부터)·김영덕 공동회장, 이선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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