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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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무상급식 대폭 축소

2010-06-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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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내년부터

뉴욕시가 내년부터 공립학교 무상 급식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2011년부터 현재 하루 3종류의 식사메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학교의 경우 메뉴가 2종류로 줄이고 현재 두가지 음식의 선택권을 주는 학교는 1종류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교생에 무상급식을 주는 학교수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뉴욕시는 이 같은 급식 축소를 통해 연간 2,370만 달러를 절약해 재정난을 해소할 계획이다.하지만 시의 이같은 방침은 당장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학교급식개선을 위한 학부모 단체인 NYC 그린스쿨의 창립자 엘리자베스 푸치니는 "이는 학교 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학부모나 사회단체의 목표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당국은 1,500여개 학교에서 하루 87만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식사메뉴 개선작업도 계속해 흰밀가루 빵의 경우 통밀가루 빵으로, 흰밀가루 파스타는 통밀가루 파스타로 각각 교체됐으며 일반우유는 탈지우유로 바뀌었다. 올해부터는 90가지 품목을 제공하는 샐러드바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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