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지원서의 빈 칸을 채우려거나, 모양만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이 몇 개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개를 하더라도 얼마나 값진 결과를 얻어내고, 학생의 인성에 발전을 가져 왔느냐에 그 가치가 있다. 유명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강조한 유익한 여름방학 과외활동을 정리했다.
1. 가장 재미있는 것을 찾아라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를 화려하게 꾸미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다 보면 자신이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이는 자신을 발전시키고, 보다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이보다는 하고 싶은 것, 즐길 수 있는 것, 관심이 있는 것을 골라 열심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것 역시 훌륭한 여름방학 과외활동이 될 수 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사회생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2. 평범한 생활 속에 답이 있다
학생들 가운데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기도 하고, 인적관계를 통해 주요 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인턴으로 특별한 경험을 쌓기도 한다. 그러나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을 선발할 때 가정의 빈부 차이에 따른 활동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는다. 피자를 배달하고, 부모의 가게에서 일을 하는 것이 유명한 기관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것에 뒤지지 않는다.
3. 열정을 가져라
과외활동에서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자신의 열정과 인격적 발전을 분명하게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원서에 생색을 내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금방 사정관들의 눈에 띄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과외활동은 화려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