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년 배울 과목 집에서 자습
2010-06-07 (월)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 서머 클래스가 재정난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대학생들은 물론, 여름방학을 이용해 AP 관련 과목들을 공부하려고 했던 고등학생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또 많은 고등학교에서도 여름방학 강의가 대폭 축소되면서 과목 보충을 준비했던 학생들 역시 난감한 입장에서 놓였다. 당초 계획했던 강의를 듣지 못하게 됐다면 차선책을 강구해야 한다. 유에스 에듀 컨설팅 수 양 수석 컨설턴트를 통해 대안을 찾아본다.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
SAT·ACT 응시도 준비
대입 에세이·공통지원서
‘가닥’ 잡아두면 시간 절약
■ 9~10학년
여름방학이 끝나면 다음 학년에서 배우게 될 과목들을 미리 집에서 자습할 수 있는 플랜을 세우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질 없이 진행하는 기본적인 생활패턴을 반드시 유지하는 것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만약에서 재학 중인 학교에 여름 클래스가 개설된다면, 그 가운데 졸업에 필요한 이수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또 과외활동을 보다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실행하도록 한다. 단순히 나중에 대입 지원서 작성 때 한 줄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보다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돼야 한다.
이밖에 점차 일반화 되고 있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하지만 신청 전 반드시 학교 카운슬러와 접촉해 수강을 계획하는 과목이 학교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도록 한다.
■ 11학년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지원서 작성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대학 지원서의 형식이나 에세이 주제들은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미리 가닥을 잡아놓을 경우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에 SAT 시험을 한 번 더 치를 계획이라면 시험 준비에 노력하되, 9월에 치러지는 ACT 시험도 반드시 응시해 보도록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크게 구애받지 말고 주어진 기회를 마다할 필요는 전혀 없다.
<황성락 기자>
재학 중인 학교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여름 클래스를 듣지 못하게 됐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플랜을 세워야 한다. 여름 클래스가 축소된 한 고등학교.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