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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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파악 부모의 할일

2010-06-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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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자녀의 미래 역시 불분명해 질 수 있다. 리처드 손 임상심리학 박사(하버드 카운슬링센터 소장)를 통해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살펴봤다.

1. 독립적 판단능력을 키워준다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관문이 전공 선택을 놓고 벌어지는 마찰이다. 부모는 자신이 판단한 것을 강조하려 하고, 아이는 다른 것에 관심을 기울이면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다.
강요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어떤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대학 및 전공 선택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물론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방치하는 것 역시 올바른 일이 아니다.

2. 교사와의 대화가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만큼 아이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잘못된 생각이다.

자녀의 하루 생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다름 아닌 학교이다. 학교는 단순히 정해진 과목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친구들과의 대인관계가 존재하고, 상하좌우의 사회생활도 벌어지는 곳이 또한 학교이다.

부모들은 교사를 만나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성적이다.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한 학업 조건이 충족됐는지, 그리고 무엇을 보강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다. 이는 절반의 만남에 불과하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교사의 전반적인 평가를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이는 중학교 때부터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아이의 생활태도, 친구들과의 관계, 학업 자세와 성격 등 다양한 것들에 관해 충분히 들을 수 있다면, 자녀의 적성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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