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한인 가정들이 자녀의 서머 캠프를 선정할 때 먼저 한인 기관의 프로그램을 살펴보게 된다. 한인 기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에게 한인끼리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2중문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녀들이 학교와 달리 좀더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도 한인기관이라 좀더 편안하게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여름 진행되는 다양한 한인 기관들의 캠프를 소개한다.
*광야 캠프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대표 이상숙 전도사) 주최, 본보의 특별 후원으로 실시되는 광야 체험 캠프가 이번 여름 3차례 진행된다. 6박7일 단위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18기가 6월28일부터 7월3일, 19기는 7월25일부터 31일, 20기는 8월15일에서 21일까지 열린다. 광야 캠프는 한인 청소년들의 극기 훈련 프로그램으로 야영 캠프 생활을 통한 공동체 생활과 교도소, 지체부자유아 병원 봉사, 헤비타트 휴메니티, 홈리스 쉘터와 양로원 방문 등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2년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청소년들의 좋은 호응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올 여름 첫 주인 18기는 마감된 상태. 각 기수마다 정원을 60명으로 하고 잇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 업스테이트 시다폰드 캠프장(Cedar Pond Camp Site)에서 야영을 하며 기간 동안 자신들이 선정한 기간으로 출퇴근하며 봉사활동을 하게 꾸며져 있다.다른 캠프와 달리 첫날부터 자신이 묵어야 하는 텐트를 직접 조립하는 힘들 일로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불편한 야영생활 가운데 홈리스와 교도소 등을 방문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삶의 가치를 다시 찾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광야 캠프를 주최하고 있는 이상숙 대표는 “매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리고 있어 정성을 쏟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참가 학생들이 인생 밑바닥에서 나오는 절규의 간증에 인간애를 느끼고 이를 통해 인생을 보는 눈이 바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첫날 텐트 설치에 이어 다음날 아침 6시에 기상해 세면장에서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한 후 직접 아침을 준비하고 또 자신이 먹을 점심용 샌드위치까지 직접 만든 후에는 그룹에 따라 교도소, 홈리스 센터, 병원, 양로원 등 정해진 곳으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 다시 캠프장으로 돌아온다.
대상은 13세부터 18세까지며 프로그램을 이수한 모든 학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며 리더십이 탁월한 학생을 선정, 상을 수여한다. 문의: 718-661-2500. www.youthandfamilyfocus.org
*CK 스포츠 캠프
CK 스포츠 캠프는 이번 여름 제 6회 스포츠 캠프를 개최한다. 기간은 8우러23일부터 27일로 4박5일의 일정으로 소밀 캠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대상은 8~14세로 카약, 양궁, 마운티바이크, 페인트 보르 하이킹 등 평상시에 접하기 힘든 종목이다. 등록비는 650달러. 또한 7월7일부터 6주동안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씩 수영캠프를 개최한다. 장소는 베이사이드고등학교 실내수영장이며 대상은 7~14세. 선착순 35명을 접수한다. 회비는 150달러이다.
농구교실도 여름 방학기간동안 월, 화, 목, 금 등 4개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월요반은 키드반(7~10세)과 초급반(11~14세)으로 PS184 농구장에서 열린다. 회비는 150달러이다. 화요일반은 중급반(7~10세)와 상급반(11~14세)이 진행된다. 목요일반은 유스 농구 리그로 11~14세증 중급 실력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7주 동안 5대5 리그 경기로 진행된다. 토요일반은 키드반(7~10)과
초중상급반(11~14세)으로 베이사이드 고등학교 농구장에서 열린다.
문의: 718-224-0844. www.CKsportsUSA.com
*드림 농구 캠프
2년간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교실을 운영해온 힉스빌의 드림교회(담임목사 김남석)는 여름방학동안 농구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어린이팀과 유스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어린이팀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와 토요일 오전 9시30분으로 나눠 진행되며 양일을 모두 참가해도 된다. 유스는 8월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드림농구캠프는 농구선수 출신인 마이크 노만 코치가 지도한다. 노만 코치는 농구의 기본 테크닉은 물론 경기법, 작전 등 전략적이면서도 필요한 기술을 학생에게 맞춰 지도하는 코치로 뉴욕 일원에서 알려진 인물이다. 김남석 목사와 드림 농구 캠프 초기부터 인연을 맺고 이번 여름에도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어린이 팀은 초등학생의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유스팀은 7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문의: 516-504-5612.
*KCC 레고로보틱스 과학 체험교실
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코리언 커뮤니티센터(kcc0는 이번 여름 카네기 멜론대학과 NASA에서 개발한 프로그램과 학습 도구를 이용한 레고 로보틱스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기간은 7월6일부터 30일까지로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과학체험교실은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수업을 학년별로 진행되는데 세션마다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7월6일부터 9일은 우주로 날라간 나비란 주제로 나사에서 개발한 국제 우주 정거장 프로그램으로 우주 생태학 조사를 위해 우주로 보내서 부화시킨 나비와 지구의 나비를 비교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업료는 180달러이다. 두 번째 세션은 7월12일부터 16일까지 밀물과 썰물은 왜 생기냐는 주제로 어패류 관찰 및 음력과 중력 등을 공부하게 된다. 수업료는 200달러이다. 세 번째 세션은 7월19일부터 23일까지로 달과 우주탐사를 공부한다. 화성 기지가 필요한 이유와 달과 우주의 탐사 기록 및 천문학 지식 및 역사를 배우게 된다. 수업료는 200달러이다. 네 번째 세션은 7월26일부터 30일가지로 부엇이 뱃속 관찰을 주제로 부엉이 생태계의 특징과 먹이사슬을 공부한다. 참가비는 200달러이다.
한편 레고 로보틱스 캠프는 4학년에서 9학년을 대상으로 7월6일부터 22일까지 3주동안 월~목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열린다. 수업료는 420달러이다. 첫째주는 레고를 이용한 간단한 로봇 만들기와 지구 및 화성 비교, 화성 탐험 공부를 하며 두 번째주는 화성로봇팀 대회 준비를 갖는다. 3번째 주는 로봇대회로 진행된다.문의: 201-541-1200 교환 102번. www.fgskcc.org <이민수 기자>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드림농구팀은 이번 여름방학기간동안 신회원을 추가 모집하여 농구캠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