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교사 4,000여명 구제된다
2010-06-03 (목)
해고를 앞두고 있던 6,414명의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 가운데 4,400여명이 구제될 전망이다.
뉴욕시와 뉴욕시교원노조가 시내 공립학교 교사의 임금 인상을 2년간 동결하는데 상호 합의하는 조건으로 해고 위기의 교사가 교직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타협점을 이끌어낸 덕분이다.
정부지원 삭감으로 7억5,000만 달러의 예산적자 상황에 놓인 시교육청은 당초 2% 인상이 예정됐던 교사 임금 동결로 다소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시장과 멀그루 교원노조위원장은 "현재 교육예산 적자가 임금 동결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앞으로 올바니 주청사와 워싱턴 DC 연방청사에 교육예산 지원 확대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6,400여명의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 해고 조치<본보 5월7일자 A6면>는 3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뉴욕시는 올 가을 시내 공립학교 학급당 정원이 평균 3~5명씩 늘어나 과밀학급 문제가 한층 심화될 위기에 봉착해 있던 터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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