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전 전우회 - 6·25동지회 미군 희생자 추모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회장 이중형)와 샌디에고 6·25 참전동지회(회장 김기홍)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마운트 솔레대드에서 거행된 미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다 숨진 미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당신이 자유를 사랑한다면 재향군인들과 현역 미군들의 활동에 감사해야 한다’는 주제 하에 거행된 이날 기념식에 한국에서 온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의 이중형 최장, 박민식 부회장, 강현오 지회장 대표 등 3명이 참석했으며, SD 6·25 참전동지회에서 김기홍 회장, 이준기 총무, 김달술·조정섭 고문 등 13명이 참석했다.
SD 6·25 참전동지회는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이곳에 한국전 참전 미군들의 업적을 기리는 헌판을 헌액하기도 했다.
6·25 참전용사 25명(일부는 작고)이 연명으로 헌액한 현판에는 ‘우리는 미군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에서 싸운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들의 희생과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임원들과 서명철 6·25 참전유공자회 미 서부지회장, 이신모 자국본 LA지회장, SD 6·25 참전동지회 임원, 정수일 한빛교회 담임목사 등은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 포인트 로마 소재 포트 로스크랜스 국립묘지를 참배, 한국전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전몰장병을 추모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 로마 반도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포트 로스크랜스 국립묘지는 1847년 육군묘역으로 조성됐으나 1934년 국립묘지로 승격됐다.
이 묘지에는 1860년 이후 각종 전쟁에서 전사하거나 퇴역 후 사망한 미군용사 5만여명이 잠들어 있다.
LA를 거쳐 SD에 도착, 국립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미 재향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임원들은 뉴저지, 워싱턴 DC 등을 돌며 한국 전쟁 및 베트남 전쟁 참전군인에 대한 한미합동 추모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 참전 유공자회 임원과 SD 6.25 참전 동지회원들이 미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경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항운 회원, 강현오 지회장 대표, 이중형 회장, 박민식 부회장, 김기홍 회장, 이준기 총무 등의 모습이 보인다.
포트 로스크랜스 국립묘지를 찾은 베트남전 유공자회 임원, LA 6·25 참전유공자회, LA 자국본지회, SD 6·25 참전동지회, 한빛교회 목회자 등이 한국전 전몰장병 묘역에서 경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