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교 한국어반 개설 잇달아
2010-06-02 (수)
▶ 올가을 최대 10개교에 신설
▶ 한국어진흥재단.교사회 공동추진 결실
뉴욕 일원의 최대 10개 공립학교에 올 가을 한국어반이 신설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이 뉴욕한인교사회(KATANY·회장 김은주)와 공동으로 뉴욕·뉴저지 공·사립학교 한국어반 개설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해 온 결과다. 이들 한국어반 신설학교에는 올해부터 각각 2년간 한국정부 지원금 3만 달러가 제공된다.
재단의 한국어반 개설 프로젝트는 한국어 정규과목채택 추진회와는 별도로 진행돼 온 것으로 추진회가 올 가을 한국어를 공식 채택하며 결실을 맺은 팰팍고교까지 포함하면 최대 11개교가 된다. 재단이 추진해 온 뉴욕 일원 10개교 가운데 퀸즈 자메이카의 JHS 8 중학교<본보 3월25일자 A2면>와 브롱스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 JHS 142 중학교 등 3개교는 이미 한국어반 개설 계획이 확정된 곳이다. 특히 JHS 142 중학교는 기존 한국어반 운영을 지난해 중단시켰다가 올 가을 재개설을 약속받으면서 부활됐다.
이외 퀸즈 베이사이드의 JHS 74 중학교와 PS 46 초등학교, 롱아일랜드시티고교 등 3개교는 개설이 거의 확실시되고는 있지만 현재 교사회와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퀸즈 베이사이드 PS 169 초등학교도 한국어반 신설을 계획 중에 있으며 교사회는 신규 채용될 한국어 교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PS 169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벨 아카데미 차터스쿨과 한국어반 공동 개설 방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김은주 회장은 “현재 웨체스터카운티 테리타운과 라클랜드카운티 사우스 오렌지버그 등에서도 한국어반 개설 의사를 전달해와 조만간 직접 만나 개설 계획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가을학기 기준 뉴욕에는 총 14개교에 40개의 한국어반이 개설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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