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이나 지금이나 여름방학은 과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간이다. 들로 바다로 산으로 나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하나가 되는 기회를 통해 살아있는 과학을 접하게 된다. 이민 온 1세들은 여름방학동안의 과학 공부라 하면 곤충 채집, 식물 채집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자연 탐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첨단 과학이 날마다 발전하고 있는 시대. 요즘 학생들의 여름방학 과학 공부는 일류 실험실에서 세포의 변이 과정을 살펴보거나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는 등 예전과는 차원이 많이 높아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뉴욕일원에서 열리는 과학 캠프를 소개한다.
*미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맨하탄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올 여름 뉴욕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머캠프를 개최한다. 참가 학생들은 인류학, 우주학, 생물학, 유전학, 지질학 등에서 관심있는 분야를 선정 리서치를 하게된다. 1주 단위의 이 프로그램을 잘 마치면 학교 학기중 이 박물관의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다. 참가비는 1주에 300달러이다. 기간은 첫 세션이 8월16일부터 20일, 두 번째가 8월23일부터 27일까지다. 신청 마감일은 6월25일로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education.amnh.org. 신청서 접수처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Education: After School Program
Central Park West at 79th Street
New York, NY 10024
문의: 212-496-3529
*iD Tech 서머 컴퓨터 캠프
iD 테크 서머 캠프는 미 전국 60개 대학을 빌려서 여는 서머 프로그램으로 매년 10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비디오게임 개발, 웹사이트 디자인, 디지털 뮤비 만들기, C++와 자바 프로그램, 로봇 제작, 아이폰 애프, 만화영화 제작 등 다양한 컴퓨터 기술 과학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캠프는 기본적으로 연령과 종목등 4개로 라눠 진행된다. iD테크 캠프는 7~17세를 대상으로 게임 디자인, 웹디자인, C++ 등의 과목으로 나눠지며 장소에 따라 데이캠프 또는 오버 나이트 캠프로 1주일 단위로 진행된다. iD 게이밍 아카데미는 13~18세를 대상으로 게임 디자인, 게임 프로그램으로 엮어지는데 2주 세션 프로그램으로 오버나이트만 제공된다. iD 비주얼 아츠 아카
데미는 13~18세를 대상으로 필름 메이킹, 포토그래치, 웹디자인 과목이며 2주 세션으로 오보나이트 캠프다. iD 프로그래밍 아카데미는 13~18세를 대상으로 아이폰 애프스, C++, 로켓 사이언주의 2주 프로그램으로 이 또한 오보나이트 캠프다.
올 여름 뉴욕일원에서는 브롱스의 포담(Fordam)대학, 맨하탄의 뉴욕대(NYU), 포킵시의 바사(Vassar)대, 아델파이(Adelphi), 컬럼비아(Columbia)대학에서 서머 프로그램을 갖는다. 장소별 시간과 등록은 웹사이트 www.internalDrive.com 이나 전화 888-709-8324로 하면된다.
*뉴욕과학관(New york hall of science)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 내에 위치한 뉴욕과학관은 올 여름 교육적 캠프를 마련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캠프는 버투어 디자인 스퀴드(Virtual Design Squad), 놀라운 해부학(Amazing Anatomy), 아마존 모험(Amazonian Adventures), 부엌에서 화학(Kitchen Chemistry), 센스-세
이션 과학(Sense-sational Science)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버투어 디자인 스퀴드’는 7학년과 8학년을 대상으로 7월5~9일까지 5일 동안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열린다. 3차원 디자인을 공부하는 것으로 디자인 기술과 무한한 창조 세계를 깊게 살펴보게 된다. 보기만 해도 신기한 3차 세계의 디자인을 살펴보며 또한 예술가의 방식 등을 분석하게 된다. 참가비 375달러.
‘놀라운 해부학’은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7월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신체의 신장과 근육, 뼈 등을 자세히 공부하게 되며 각 역할과 구성조직을 공부하게 된다. 또한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과 오감의 능력, 두뇌와 눈과의 상관 관계 등을 재미있게 공부하게 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참가비 375달러.
‘아마존 모험’은 7월19일부터 23일까지 3학년과 4학년 대상으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초콜릿, 견과류, 바나나 등 열대지역의 출산품과 열대지역에서 생산해 내는 산소량 등 아마존 지역의 특징을 공부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마존 지역의 물고기와 다양한 동물, 식물 등을 공부하게 된다. 참가비는 375달러.
‘부엌에서 화학’은 7월26일부터 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하루 3시간씩 1학년과 2학년으로 대상으로 열린다. 부엌에서 있는 화학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부엌에서의 작업이 일종의 화학 실험임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법, 밀가루 반주을 할때 이스트의 발효, 버터와 요쿠르트를 만드는 방법 등 매일 먹는 음식도 확학 작용을 통해 생산된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다.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의 음식을 통해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참가비는 200달러.
’센스-세이션 과학‘은 8월2일부터 6일까지 킨더가튼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3시간씩 열린다. 인간이 가진 오감에 대해 배우는 시간으로 왜 손가락이 섬세한 자극 반응을 하고 혀의 기능 등을 자세히 배우게된다. 즉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의 각기 반응 법을 공부하며 또 인간과 동물 감각의 차이점을 공부하게 된다. 참가비 200달러.
한편 이 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편번호 11568 지역 주민에게는 장학금 제공이 가능하다.문의: 718-699-0005 ext. 320.
*주니어 산림 경비대(Junior Rangers)
뉴욕시 공원국은 자연과 친밀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주니어 산림 경비대 캠프를 개최한다. 맨하탄의 인우드 힐 팍, 브루클린의 마린 팍, 브롱스의 크로토나 팍, 스태튼 아일랜드의 블루 헤런 팍에서 6월29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과 공전하는 생활법을 배우는 탐구 캠프로 공원의 생태계를 살펴보고 또 낚시, 배타기 및 반침판 사용법, 야생 관찰법 등을 배우게 된다.
8주간 진행되는 이 캠프는 첫 주가 생태학, 둘째 주는 물고기, 파생류, 양서류, 셋째 주는 나무와 식물, 넷째 주는 탐험과 나침반, 다섯째 주는 인디언의 오솔길, 여섯째 주는 조류와 맹수, 일곱째 주는 곤충과 무척추동물, 여덟째 주는 야외에서의 생존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버나이트 캠프 옵션도 있다. 신청은 접수 순서로 마감된다. 문의는 212-360-2776로 하면된다. 신청서는 웹사이트
http://www.nycgovparks.org/sub_about/parks_divisions/urban_park_rangers/youth_programs/pd_ur_junior_rangers.html에서 얻을 수 있다. 참가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의 보통 시간이 주당 65달러이며 추가 시간을 오후 5시30분까지 10달러씩이다. <이민수 기자>
미국의 60개 대학 캠퍼스에서 iD 테크 캠프가 개최된다.<사진=iD Teck c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