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의 동서국제학학교(EWSIS)에 이어 퀸즈 플러싱 PS 242 초등학교와 브롱스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도 올 가을부터 태권도를 정규 체육과목으로 개설한다.

한·중·일 아시아 3개국 특성화 교육을 하는 동서국제학학교가 올 봄 뉴욕시 공립학교 최초로 태권도를 6학년 정규 체육수업으로 시범 채택<본보 4월10일자 A3면>한데 이어 PS 242 초등학교와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도 가을학기부터 각각 2학년과 9학년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체육수업을 시작키로 했다. 추가된 두 학교는 EWSIS와 달리 기타 학년에는 방과후 프로그램 형태로 태권도를 보급키로 한 것이 다른 점이다. 현재 EWSIS에서 태권도 수업을 이끌고 있는 뉴토피아 엔터프라이즈의 코리아태권도 레지나 임 대표를 포함한 태권도 지도사범들은 내달 12일 열리는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쳐 예비신입생을 대상으로 가을학기 태권도 체육수업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이어 6월16일에는 PS 242 초등학교 전체학부모회(PTA) 월례모임에 참석해 학부모와 교직원에게 가을학기 새로 선보일 태권도를 미리 소개할 계획에 있다.
임 대표는 “특히 브롱스는 퀸즈와 달리 학생들이 지역을 벗어나 타인종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훨씬 적어 타 지역보다도 브롱스 지역학교와 교직원이 태권도 수업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고 말했다.뉴욕시의 첫 태권도 정규 체육수업을 수강 중인 EWSIS의 6학년 재학생 전원은 봄 학기 시범수업이 종료되는 6월5일 하얀 띠에서 노란 띠로 올라가는 첫 승급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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