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무더기 해고 위기
2010-05-26 (수)
뉴욕시내 공립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무더기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24일 시의회에 참석한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은 예산절감 차원에서 시내 고교 교장에게 각 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해임권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03년 교육개혁 방안의 하나로 도입됐으며 학부모의 자녀교육 참여 증진을 목적으로 학교와 학부모의 가교역할을 맞아왔다.
현재 뉴욕시에는 각 학교마다 1명씩 총 1,400여명의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으며 이번 조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제외한 고등학교에만 적용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예산지원 부족으로 수천 명의 공립학교 교사들이 해고되는 시점에서 해고 교사 규모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학부모 코디네이터 인력 감원이 대안으로 추진된 것이란 설명이다.
학부모 코디네이터의 평균 연봉은 4만1,000달러 수준이며 시내 고교를 대상으로 이들을 해고하면 시교육청은 약 2,000만 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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