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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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만행 규탄 성명서 발표

2010-05-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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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제주 평통, 28일 시청앞서 규탄대회

필라델피아 민주 평통(회장 박상익)과 제주시 민주평통(회장 백승묵)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본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박상익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24일 낮 12시 대장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며 성명서 채택에 그치지 않고 28일(금) 오후 5시 필라 시청 앞 광장에서 한인회, 노인회, 6.25참전 동지회, 상공회의소, 서재필 재단, 체육회, 직능단체협의회 등 한인단체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 천안함 침몰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발생되었다는 조사 내용을 전폭 지지한다. ▲46명의 젊은 생명을 앗아가고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파괴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침략적 만행을 규탄한다. ▲우리는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취할 어떤 단호한 대응도 전폭 지지한다. ▲ 북한은 더 이상의 긴장고조와 만행을 중지하고 유가족, 한민족에게 공식 사과하라. ▲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진 후에도 한국사회를 교란시킬 목적으로 이 사실을 부인하고 극단세력을 선동하는 세력은 대오각성 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상익 회장은 “민주평통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국이 통일되길 원하여 이명박 정부의 통일 정책을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으며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환태평양시대에 통일 한국이 중심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져왔으나 이번 만행으로 이러한 기대가 깨졌다”며 “동포들의 뜻을 모아 이러한 우리의 규탄의지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성명서는 필라 평통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시 민주평통의 필라델피아 방문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박상익 회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져 양 협의회가 이를 공동으로 채택하게 되었다.

필라 민주평통이 천안함 사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만기, 한고광, 박상익, 한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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