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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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외길, 알찬 부동산회사 키웠죠”

2010-05-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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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에이전트 - 비 부동산 LA오피스 원 김 사장

회사 창립멤버로 입사
사업체 상업용 매매와
유능한 에이전트 양성


부동산 에이전트는 그의 운명이다. 올해로 20년째 사업체 및 상업용 건물을 매매하는 일에 전념해 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다 보니 20년이 흘렀습니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한인 에이전트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한 순간이라도 몸가짐을 흐트러뜨릴 수는 없습니다.” 경기 흐름에 관계없이 한 분야에서 도태 당하지 않고 긴 생명력을 유지해 온 이면에는 그의 성실함과 정직함이 내재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원 김씨. 그는 한인 중견 부동산회사 비부동산의 살아 있는 증인이다. 현재 LA 오피스 매니저 겸 사장을 맡고 있는 그를 빼놓고 비부동산의 역사를 말할 수는 없다. 그는 20년 전 창립 멤버로 회사에 입사했고 오직 한 길만 걷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에 대한 그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에 따르면 창립 당시 10명 미만이었던 직원은 현재 250여명으로 늘어났다. 비부동산은 20년 만에 주택, 사업체 및 상업용 건물 등 제반 부동산 시장을 넘나드는 남가주 최고 한인 종합부동산회사로 발돋움했다. 회사는 LA뿐만 아니라 가든그로브, 로랜하이츠 등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회사에 첫 발을 디뎌 놓은 후 뚝심을 발휘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회사로부터 유능한 에이전트를 길러 내는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해 수고를 아까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일을 열심히 한 결과,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성장을 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우리는 매주 3시간씩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최우선 덕목으로 정직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LA를 중심으로 사업체와 상업용 부동산 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평직원이었을 당시 높은 영업실적으로 회사로부터 상도 많이 받았다.

그는 “경기침체로 한동안 사업체 매매가 뜸했지만 올 들어 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면서 금융기관이 비즈니스 대출을 늘리고 셀러들도 사업체를 팔려고 함에 따라 매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체 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새 사업체 물색에 나선 한인들은 리커스토어, 마켓 및 샌드위치 판매점 등 먹거리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연락처 (213)272-3377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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