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액장학금 지원 정책’ 해외 우수 고교졸업생 유치나서
한국의 서울대학이 4년간 전액 장학금 지원 정책을 앞세워 해외 우수 고교 졸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대학은 이달 말 뉴욕·뉴저지에서 단독으로 무료 입학 설명회를 열고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 자격과 입학절차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뉴욕·뉴저지에서 무료 입학설명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주에서는 로스앤젤레스 한 곳에서만 입학설명회를 열었었다. 그간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한국의 6개 사립대학이 매년 공동으로 미주 지역을 순회하며 입학 설명회를 활발히 열어왔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뒤늦은 출발인 셈.
이에 서울대학은 우수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올해부터 9월 입학을 허용하는 등 미주지역 홍보마케팅 후발 주자의 단점 보완에도 적극적이다. 대학은 그간 석·박사과정에 입학하는 외국인에게만 9월 입학을 허용해왔을 뿐 학부입학은 3월에만 가능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는 물론, 내국인까지도 9월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대학 입학관리본부는 “설명회 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9월 입학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는 그만큼 재외한인동포와 외국인 우수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대학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3일 동안 뉴욕·뉴저지에서 연속 진행되는 입학 설명회 직후 개별 입학상담도 실시하며 사전 예약 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대학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본인 또는 부모 모두 한국이 아닌 해외 국적 소지자이거나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을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이수한 경우 해당된다. 또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의 신입생 입학은 물론, 편입학 신청도 접수 받고 있다. ▲문의: 213-739-0234 ▲e-메일: america@snu.ac.kr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서울대학 외국인 특별전형 뉴욕·뉴저지 무료 입학 설명회
지역 일시 장소
뉴저지 5월29일(토) 오후 2시~5시 FGS 코리언커뮤니티센터
5월30일(일) 오후 3시~6시 (40 Bennett Rd. Englewood)
뉴욕 5월31일(월) 오후 1시~4시 대동연회장 에메랄드홀
(150-24 Northern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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